[세계 유명차 생산현장을 가다]닛산自 어떤 회사인가

  • 입력 1996년 12월 29일 20시 56분


1933년에 설립돼 일본 자동차메이커들 중 가장 오래됐다. 95년 한해 국내생산실적은 1백71만여대. 해외 현지생산은 1백7만여대였다. 창사이래 국내 누적생산대수는 지난 94년말에 6천만대를 넘어섰다. 95년 매출액은 3백59억달러(약28조원). 일본내 11개 완성차메이커 중 국내생산실적기준 순위는 도요타에 이어 2위, 세계6위. 매출액으로는 세계9위를 기록했다. 「기술의 닛산」으로 불릴 만큼 기술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마케팅이 약하다는 지적을 받는다. 승용차 트럭 버스 등의 자동차외에도 로켓 선박 선박용엔진 포크리프트 등을 생산, 판매하는데 자동차부문 매출이 97%를 차지한다. 승용차설비는 배기량 1천㏄급에서 4천5백㏄급까지 풀라인업생산체제를 갖추고 있다. 전체 종업원은 지난 93년 5만3천명에서 96년9월 현재 4만2천명으로 1만1천명이나 줄었다. 적자로 경영이 어려워지자 연간2천여명의 자연감소인원을 거의 충원하지 않은데다 95년5월부터 96년4월까지 4천여명을 선택정년제(명예퇴직)를 적용, 퇴직시켰기 때문이다. 최근들어선 경영상태가 좋아져 내년3월 결산기에는 5백억엔(약3천7백억원)의 순익을 낼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일본의 전체 연간 자동차생산실적은 지난 80년대이후 미국을 앞선 경우가 많았으나 94년부터 뒤지기 시작, 95년엔 1천여만대로 미국보다 2백만대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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