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매도 자제』결의…증권사 사장단회의

  • 입력 1996년 12월 21일 19시 52분


「李熙城기자」 국내 33개 증권사사장들은 증시가 침체국면에서 벗어날 때까지 당분간 주식매도를 자제키로 결의했다. 증권사사장단은 21일 오전 회의를 갖고 증권시장 안정을 위해 상품주식(증권사가 투자를 위해 자기돈으로 매입한 주식)을 매매할때 매도금액이 매수금액을 초과하지 않도록 한다는 데 합의, 이날 오전장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증권업협회는 이 결의의 이행여부를 점검키 위해 매주 회원증권사 매매상황을 파악키로 했다. 증권사 사장단의 이같은 결의는 최근들어 정부가 증권 투자신탁사 등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주식매도를 자제해줄 것을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한편 올들어 연중내내 주식을 파는데 급급했던 기관투자가들은 지난 18일이후부터 매수물량이 매도물량보다 많은 순매수 상태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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