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PC판매액 가전품의 70%선…삼성-삼보컴順

  • 입력 1996년 12월 19일 16시 51분


올해 개인용 컴퓨터의 내수시장규모는 TV 오디오 냉장고 세탁기등 주요 가전제품을 모두 합친 내수시장의 약 70% 수준까지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보통신부가 19일 밝힌 「96년도 국내 개인용 컴퓨터 내수동향」에 따르면 올 한해동안 개인용 컴퓨터는 2조5천6백24억원어치가 팔려 TV(9천5백56억원) 오디오(7천2백37억원) 냉장고(7천2백30억원) 등 주요 가전제품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 업체별 개인용 컴퓨터 내수점유율을 보면 삼성이 43만3천대(6천2백억원)를 팔아 24.1%로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36만3천대(5천1백92억원)를 판매한 삼보로 나타났다. 또 세진이 12.8%의 시장점유율로 「빅쓰리」에 진입하는 호조를 보인 반면 LG는 7.8%로 부진했고 이어 현대(7.4%) 대우통신(5.3%) 외국산(5.0%) 중소조립(17.3%)順으로 집계됐다. 데스크톱 컴퓨터에서는 삼보가 시장점유율 22.8%로 21.6%의 삼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으나 삼성은 노트북 컴퓨터시장에서 45%를 차지해 단연 우세를 보였다. 노트북 컴퓨터의 PC시장 점유율은 작년의 7.7%에서 올해는 10%로 늘어났다. 올 한해동안 PC보급현황을 수요자별로 보면 전체 2조5천6백24억원 가운데 개인과 가정에 60만3천대, 8천5백77억원어치가 팔렸고 기업체용으로는 49만2천대, 7천40억원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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