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증권사 올 적자 『허덕』…중소형社는 이익 『짭짤』

  • 입력 1996년 12월 17일 20시 00분


「李熙城기자」 침체 증시에서 신영 동원증권 등 중소형증권사들이 짭짤한 영업이익을 올리고 대우 LG증권 등 대형증권사들은 적자에 허덕여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17일 증권업협회 분석 결과 신영증권은 올 반기(4∼9월)동안 모두 1백6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으며 대신과 대유증권도 각각 75억원, 64억원의 흑자를 냈다. 또 동원증권은 주식보유 평가손실(보통 손실의 25%를 반영)을 100% 반영하고도 3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 사실상 가장 내실있는 영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대형증권사인 대우증권 73억원, LG증권 1백60억원, 동서증권은 4백30억원의 적자를 봤다. 이밖에 소형 합작증권사인 한누리 살로먼증권이 상품주식(증권사가 투자를 위해 자기돈으로 매입한 주식)에서 12.4%의 투자수익률을 기록, 업계평균(마이너스 5.3%)을 2배이상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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