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수]코코스-스카이락,『맛으로 분위기로』가족손님 유혹

  • 입력 1996년 12월 1일 19시 59분


「林奎振기자」 패밀리 레스토랑 체인업계의 선두주자인 「코코스」가 신규업체 「스카이락」의 강력한 도전을 받으면서 맛과 서비스를 놓고 한판승부를 벌이고 있다. 가족 위주의 외식이 늘어나면서 업체 수도 함께 늘어나게돼 커가는 시장을 놓고 볼만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코코스미도파 푸드시스템으로 지난 87년 6월에 개점한 이 분야의 선구자 격이다. 현재 37개 점포를 운영중. 캘리포니아풍의 레스토랑을 표방하면서 심플한 인테리어와 편안한 분위기를 내세우고 있다. 「수준있는 외식」을 외치며 선두주자의 장점을 살려 서울강남 등 도심지역에서 기반을 굳히고 있다. 햄버거스테이크를 기본으로 피자와 스파게티, 멕시코요리 등 다양한 메뉴를 갖추는데 주력한다. 1인당 9천원대를 주타깃으로 설정해 놓고 있다. 점포별로 서비스방법을 자율화하는 한편 후불제로 고객서비스의 질을 높여나가고 있다.스카이락지난 94년 뒤늦게 뛰어들어 제일제당그룹의 막강한 자본력과 식품업 노하우를 활용, 대대적인 점포확장에 나서고 있다. 외식산업을 21세기 핵심사업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전략. 현재 9개 점포를 내년까지 30개 점포로 늘리고 오는 2001년까지 1백10개 점포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저가격 다점포정책으로 서민층도 부담없이 외식을 즐기도록 한다는 전략. 우선 노원구 등 서울 동북권과 경인지역 등 서울 외곽지역을 공략중이다. 햄버거스테이크와 치킨스테이크 등 1인당 7천원대를 집중적으로 내놓고 있다. 가족구성원중 메뉴선택권을 쥐고 있는 어린이들을 겨냥한 것. 손님앞에서 휴대용 컴퓨터로 주문을 받아 입력하면 곧바로 주방에 있는 단말기로 연결돼 해당음식을 조리할 수 있도록 하는 주문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여성점장을 2명 배출하는 등 여직원들을 집중육성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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