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신용장 석달째 뒷걸음…수입면장은 계속 늘어

  • 입력 1996년 11월 5일 20시 23분


「千光巖기자」 수출선행지표인 수출신용장(LC) 내도액은 계속 줄어드는 반면 수입선행지표인 수입면장(IL) 발급은 계속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올연말과 내년초에도 무역수지 적자구조가 개선되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3개월 후의 수출을 전망해 볼 수 있는 LC 내도액은 지난 8월과 9월에 작년 같은달보다 각각 11%와 3.8%씩 감소한데 이어 지난달에도 56억9천1백만달러에 그쳐 1.7% 줄었다. 반면 지난달 IL 발급실적은 1백32억7천8백만달러에달해 작년동기보다15.6%증가했다. IL 발급실적은 올들어 지난 4월을 제외하고는 계속 늘고 있다. 지난달 LC 내도동향을 주요품목별로 보면 △기계류 1억8천3백만달러(35.9% 감소) △타이어 튜브 5천1백만달러(22.1% 〃) △전기 전자 8억4천4백만달러(18.5% 〃) △금속제품 8천6백만달러(11.0% 〃) 등이다. 이에 비해 주요품목의 IL 발급실적은 △원유 15억5천1백만달러(52.8% 증가) △양곡 2억7천2백만달러(32.5% 〃) △기계류 19억1천1백만달러(22.3% 〃) △전기 전자기기 17억8천9백만달러(11.0% 〃) 등이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