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면활성제 이용 「무공해세제」개발…부산 「심봤다산업」

  • 입력 1996년 10월 25일 20시 46분


「부산〓趙鏞輝기자」 부산의 한 중소기업이 계면활성제를 이용한 무공해 세제를 만들었다. 생활용품 생산 판매업체인 부산 진구 부전1동 ㈜심봤다산업(대표 金成茁·40)이 개발한 「심봤다 환경세탁볼」이라는 이름의 세제는 합성세제와 거의 같은 세척력에 항균이 가능하다. 또 세탁한 물은 거품이 없는데다 알칼리성이어서 강과 바다의 오염을 막아준다. 이 회사는 국가공인시험검사기관인 한국의류시험연구원과 기초과학지원연구소에 이 개발품의 실험을 의뢰한 결과 효과가 우수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환경세탁볼은 이 회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천연조성물인 계면활성제를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 놓은 것. 사용방법은 합성세제 대신 환경세탁볼을 세탁물 5㎏에 3개정도 넣으면 되는데 세탁시 거품이 일지 않기 때문에 빨랫감을 연거푸 헹굴 필요가 없다. 세탁물의 양에 따라 세탁기 내부와 세탁볼의 마찰로 소리가 나는 경우가 있는 것이 단점이다. 현재 특허 출원중인 이 제품은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96SIAL박람회」에 출품됐으며 미국 호주 유럽 등지로의 수출계약도 체결됐다. 051―636―3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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