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0일 수원교구청에서 열린 ‘제13대 수원가톨릭대학교 총장 파견 예절’에서 한민택 신부가 ‘신앙선서와 직무서약’을 하고 있다. 천주교수원교구 제공
수원가톨릭대학교 제13대 총장에 한민택 신부(바오로)가 임명됐다.
학교법인 광암학원 이사회(이사장 이용훈 주교)는 수원가톨릭대학교 교수인 한민택 신부를 신임 총장으로 임명하고 지난달 30일 수원교구청에서 파견 예절을 거행했다.
이용훈 주교는 “권위주의와 성직주의를 벗어나 시노달리타스(교회 공동체 구성원이 함께 걸어가는 동반 여정)의 정신을 갖춘 사제를 양성할 수 있도록 총장으로서 역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한민택 신부는 오는 2030년 6월 25일까지 4년간 총장직을 수행한다. 취임식은 오는 8월 17일 오후 4시 수원가톨릭대학교에서 열린다.
한 신부는 신앙선서와 직무서약을 통해 “교회의 이름으로 맡겨진 직무를 수행하면서 신앙의 유산을 온전히 보전하고 충실히 전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민택 신부는 2003년 9월 사제서품을 받았다. 이후 율전동본당 보좌를 거쳐 2004~2011년 프랑스 파리가톨릭대학교에서 수학하고 조직신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귀국 후 수원교구 복음화국 부국장으로 수원교구 설정 50주년 기념사업 등을 수행했고, 2013년부터 수원가톨릭대학교 교수로 재직해 왔다.
저서로는 ‘희망의 순례자’와 ‘내맡기는 용기’ 등이 있으며, 교황청 AI 연구그룹의 저서 ‘인공지능과 만남’ 공동 번역과 감수에도 참여하는 등 인공지능 시대의 신학과 윤리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1984년 개교한 수원가톨릭대학교는 1990년 첫 사제를 배출한 이후 현재까지 1천여 명의 사제를 배출했다. 또한 대학 부설기관인 ‘하상신학원’을 통해 평신도 사도직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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