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교육’ 김무열, 과거 생활고-군복무 눈길…“의가사 거절 후 만기전역”

  • 동아일보

배우 김무열이 2014년 7월 8일 오전 강원도 인제군 12사단에서 전역 신고식를 마친 뒤 거수경례 하고 있다. 뉴스1
배우 김무열이 2014년 7월 8일 오전 강원도 인제군 12사단에서 전역 신고식를 마친 뒤 거수경례 하고 있다. 뉴스1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참교육’의 흥행과 맞물려 주연 배우 김무열(44)의 과거 생활고와 군 복무 이력 등이 온라인상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10일 김무열의 군 시절 옆 중대 동기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스레드에 “(김무열은) 다리 부상으로 의가사 전역이 가능했다”며 “남은 군 생활을 안 해도 되고 연예계 활동을 준비할 수 있었을 테니 전역하는 게 좋았을 것 같은데, 본인이 할 수 있는 업무로 남은 군 생활에 다 참여하고 만기 전역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전역하던 그달까지 중대 당직 근무를 도맡았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한 명이 당직을 맡아주면 다른 당직 서야 하는 분대장들의 부담이 확 줄어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거수일투족을 다 본 것은 아니지만 멋진 분이었다”고 회상했다.

또 다른 누리꾼도 같은 부대 출신이었다고 밝히며 “군 생활을 올곧게 한 사람으로 기억한다”고 전했다.

앞서 2014년 4월 소속사 프레인TPC는 “김무열이 군 복무 중 내측 연골판 절제술을 받았다”며 “의가사제대 판정을 받았지만 이와 무관하게 군 생활을 끝까지 마치고 만기제대를 하겠다는 부동의확인서를 제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무열은 같은 해 7월 8일 강원 인제군 12사단 을지부대에서 21개월간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했다.

그는 2010년 ‘생계유지 곤란’으로 병무청으로부터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 이후 감사원 조사 과정에서 연예 활동으로 약 3억 원의 수입을 올린 사실이 알려지며 병역기피 의혹에 휩싸였다.

그러자 김무열은 “저지르지도 않은 잘못을 인정하는 게 아니라, 받고 싶지 않은 오해에서 벗어나고 싶다”며 2012년 10월 자진 입대했다.

당시 소속사는 김무열이 병역을 회피하기 위해 면제받은 것이 아니라 실제로 어려운 형편이었다고 설명했다.

과거 김무열이 살았던 집과 김무열에게 쌀을 나눠줬다는 지인의 인터뷰. SBS ‘한밤의 TV연예’ 방송 캡처
과거 김무열이 살았던 집과 김무열에게 쌀을 나눠줬다는 지인의 인터뷰. SBS ‘한밤의 TV연예’ 방송 캡처
프레인의 여준영 대표는 블로그를 통해 “김무열의 아버지는 2002년 뇌출혈로 쓰러졌다. 그때부터 김무열은 막노동하거나 휴대전화 공장에서 일하며 가장으로 생계를 꾸려갔다”며 “2003년 흔히 말하는 판잣집으로 이사를 갔다”고 밝혔다. SBS 예능 프로그램 ‘한밤의 TV연예’에는 당시 김무열의 집과 김무열에게 쌀을 나눠줬다는 지인의 인터뷰 내용이 공개된 바 있다.

아울러 여 대표는 “2007~2008년 뮤지컬 ‘쓰릴미’로 무명에서 벗어났다. 언론에서 발표한 억대 연봉을 받았다는 시기가 이때”라며 “하지만 10년 가난을 극복할 만큼은 아니었다. 버는 족족 빚을 갚고 병원비를 감당해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0년 김무열과 그의 동생 입대 영장이 동시에 나왔다”며 “아들 둘이 동시에 입대하면 생계를 이어갈 수 없는 상황이어서 동생이 우선 입대했다”고 부연했다.

#김무열#군 생활#입대#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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