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이 다음 달 부산 공연을 앞두고 일부 숙박업소 요금이 급등한 것과 관련해 직접 자제를 요청했다.
BTS는 25일(현지 시간) 미국에서 열린 어메리칸 뮤직 어워즈(AMA) 시상식 참석 후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팬들과 실시간 소통을 진행했다. BTS는 이날 AMA에서 ‘올해의 아티스트’를 비롯해 ‘올해의 여름 노래’, ‘베스트 남성 K팝 아티스트’ 등 주요 부문을 수상했다.
이날 리더 RM은 “이번 부산 공연을 앞두고 숙박업소 관련 뉴스가 너무 많이 나온다”며 “그러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성수기 요금이라는 게 있긴 하지만 뭐든 길게 봐야 하지 않나”라며 “적당히들 하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또 “무박이나 찜질방을 택하는 분들도 있다고 들었다”며 “이건 아니지 않냐”고 우려를 나타냈다.
부산 출신 멤버 지민도 “부산에서 좋은 경험을 하셨으면 하는데 마음이 안 좋다”며 “몇 배씩 올리는 건 너무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정국 역시 부산 사투리로 “고마 해라”라고 말했다.
BTS는 다음 달 12∼1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월드투어 ‘아리랑’ 공연을 연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는 공연 기간 부산 지역 일부 숙박업소 가격이 평소 10만 원 안팎에서 수백만 원대까지 치솟았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며 논란이 됐다.
논란이 커지자 부산시는 관광객 숙박 편의를 위해 ‘공정숙박 챌린지’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범어사와 홍법사, 선암사 등 사찰 템플스테이를 비롯해 지역 교회와 성당, 대학, 공공기관 등이 무료 또는 공정가격 숙박 제공에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다. 일부 호텔들은 행사 기간 취소 객실이 발생할 경우 정상 가격으로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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