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박근혜 유세지원에…“탄핵당하고도 부끄러움 모르고 돌아다녀”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5월 27일 10시 35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충남 논산시 오인환 논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충남 논산시 오인환 논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7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민의힘 후보 지원 유세를 겨냥해 “기가 막힌다”며 “국정농단으로 국민께 엄청난 실망(을 드리고), 국민의 촛불혁명으로 탄핵 당한 대통령이 지금도 부끄러움을 모르고 돌아다니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충남 논산에 있는 민주당 오인환 논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열고 “대통령 직위를 상실한 사람을 선거 운동에 투입하는 국민의힘을 보면서 저러니까 내란 후보 정당, ‘윤 어게인(again)’ 정당 소리 듣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무리 몇 년 지난 일이라 하지만 거꾸로 역사를 되돌리고 강물의 물줄기를 역류시키려 하는 뻔뻔하고 성찰 없는 퇴행적 모습”이라며 “국민이 준엄하게 심판해 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23일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선거 지원 유세에 나섰다. 그가 탄핵과 파면 이후 선거 유세 현장에 등장한 건 처음이다. 이후 25일에는 충청을 찾아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와 김태흠 충남도지사 후보 등을 지원했다. 27일 오후에는 부산 기장군을 찾아 국민의힘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정 대표는 전날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 붕괴 사고를 언급하며 차분한 선거 운동을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유가족들이 슬픔에 잠겨 있는 이 시간에 요란하게 율동하고 로고송을 크게 트는 선거 운동,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는 선거 운동은 자제해 줄 것을 전국에 있는 후보자 선거 운동원들께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정청래#민주당#박근혜#지원 유세#6·3 지방선거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트렌드뉴스

트렌드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