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광화문 공연]
외신, BTS 광화문 공연에 잇단 호평
“광화문 무대, 파리 개선문 떠올라”
“7개의 별 다시 모여 별자리 이뤄”
21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고층 건물에서 내려다본 광화문광장.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공연이 열리는 야외 객석이 수많은 응원봉 불빛으로 가득 차 있다. 미디어 사이니지 ‘룩스’(오른쪽)에선 BTS 관련 영상이 나오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광화문 도심 한복판이란 무대는 서울이 가진 특징인 ‘전통과 현대의 대비’를 더욱더 부각시켰다.”(미국 일간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방탄소년단(BTS)의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공연에 대해 외신들도 잇달아 호평을 쏟아냈다. 특히 BTS 컴백 무대가 광화문에서 열렸다는 데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영국 BBC방송은 무대가 경복궁과 서울 도심 광화문광장으로 이어진 점에 주목하며 “BTS의 광화문 복귀 무대는 프랑스 파리의 개선문이 떠오른다”면서 “마치 BTS에게 헌정된 사원에 들어가는 느낌”이라고 했다.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컴백 기념 공연인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을 펼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AP통신은 “광화문과 경복궁은 웅장한 역사적 배경을 제공했으며, 광장 곳곳을 보라색과 빨간색, 파란색으로 물들인 조명은 공연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며 “평소와 달리 많은 경찰력이 투입돼 현장 인파를 통제하는 와중에도 열광적인 광경이 펼쳐졌다”고 보도했다.
광화문 공연이 K컬처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전했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서울의 역사적 중심부에서 펼쳐진 BTS 공연은 한국 소프트파워의 핵심 동력인 BTS의 웅장한 귀환”이라며 “정체성과 책임감, 모국과의 유대감이 연결된 복귀를 상징한다”고 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BTS가 무대에 등장하자 광화문은 열광의 도가니가 됐고, 수만 개의 응원봉이 어두운 밤하늘을 배경으로 일제히 빛났다”고 했다.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컴백 기념 공연인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을 펼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미 워싱턴포스트(WP)도 “신곡과 대표 히트곡이 이어지는 동안 팬들은 환호하고 울음을 터뜨리며 응원봉을 흔들었다”면서 “BTS 팬덤 ‘아미(ARMY)’에게는 한 시간짜리 공연 그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고 현장 열기를 전했다. 이어 “BTS는 한국의 음악 산업이 해외로 확장하고 세계적인 문화 현상이 되는 길을 열었다”고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은 “그간 BTS 멤버들이 인상적인 솔로 활동을 펼쳐 왔던 것처럼, 7개의 별이 다시 모여 별자리를 이루는 것 같은 무대였다”고 총평했다.
BTS가 22일 오전 미국 일정을 위해 출국한 가운데 향후 활동과 월드 투어에 대한 기대감도 모이고 있다. 프랑스 유로뉴스는 “이번 광화문 콘서트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총 23개국 34개 도시에서 예정된 BTS의 월드 투어는 BTS가 최근 몇 년간 이뤄낸 수많은 업적처럼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NYT는 “향후 예정된 글로벌 투어 수익은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에라스 투어’로 벌어들인 20억 달러(약 3조 원)와 맞먹거나, 뛰어넘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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