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무임승차 제한 계획 없다” 靑정무수석, 노인회에 해명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4월 4일 15시 37분


대한노인회가 3일 홍익표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 등과 에너지 위기 극복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대한노인회 제공
대한노인회가 3일 홍익표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 등과 에너지 위기 극복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대한노인회 제공
대한노인회는 정부가 대중교통 혼잡 완화 대책의 일환으로, 출퇴근 시간대 노인 무임승차 제한 방안을 거론한 데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청와대는 해당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4일 대한노인회는 전날 홍익표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과 전성환 경청통합수석비서관, 배진교 국민경청비서관, 임을기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관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대한노인회는 정부가 출퇴근 혼잡 시간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노인들의 한시적 무임승차 제한을 검토하는 데 대해 우려를 표했다.

이들은 노인들의 아침 대중교통 이용 시간이 주로 5~7시에 집중되는데 대부분 새벽 근무가 필요한 건물청소, 방역, 요양, 식당 근무나 구직센터 방문 등을 위한 생계형 이동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공이나 민간 회사들이 유연근무제, 시차 출퇴근제 등을 활용해 대중교통 혼잡 상황을 완화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에 홍 수석은 “교통혼잡 완화를 위해 시차 출퇴근제, 재택근무 활성화 등을 정책 우선 순위에 두고 공공부문부터 솔선수범한 뒤 민간부문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어르신들의 무임승차를 제한하는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대한노인회는 중동 전쟁에 따른 자원 위기 극복을 위해 전국 17개 시도 연합회 및 245개 시군구 지회를 통해 전 국민 에너지 절약 실천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전국 1800개 자원봉사단의 자원봉사자 3만7000여 명이 에너지 절약 솔선수범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전국 경로당과 가정에서의 에너지 절약 △여가 활동을 위한 대중교통 이용은 낮시간을 활용하기 등을 실천하기로 했다.

이중근 대한노인회장은 “그간 노인 세대들이 많은 위기 상황을 극복했듯이 이번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서도 노인 세대가 적극 동참하겠다”고 했다.

#대한노인회#출퇴근 시간 노인 대중교통 무임승차 제한#청와대#홍익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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