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0만 인파 몰린 국립중앙박물관… 내달부터 개관 시간 30분 앞당긴다

  • 동아일보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3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주요 업무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3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주요 업무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지난해 ‘관람객 650만’ 시대를 맞은 국립중앙박물관이 관람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개관 시간을 앞당기고 휴관일을 지정한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3일 서울 용산구 박물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다음 달 16일부터 개관 시간을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로 30분씩 앞당긴다”고 밝혔다. 또 기존에는 매년 1월 1일과 설날·추석 당일에만 휴관했으나 3·6·9·12월 첫째 주 월요일에도 문을 닫고 박물관을 정비한다. 유 관장은 “오전에 몰리는 관람객을 분산시키기 위함”이라며 “지난달 67만 명이 방문한 추세대로라면 올해 700만 명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했다.

3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유홍준 관장(가운데)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3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유홍준 관장(가운데)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도 발표했다. 상반기 중 용산어린이공원 내 주차장을 활용해 주차공간을 확충하고, 8월에는 카페와야외 계단 등 옥외 편의시설을 조성한다.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은 어린이박물관은 2029년까지 현재의 약 2배 규모(약 4950㎡)로 확장 건립될 예정이다.

최근 찬반 논의가 뜨거운 상설 전시 유료화 준비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예매와 관람객 정보 수집 등을 관리할 수 있는 고객정보통합관리(CRM) 체계를 12월까지 구축하고, 내년 상반기에 시범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유 관장은 “유료화 논의는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서가 아니라 관람 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여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이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뉴스1
지난해 여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이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뉴스1
우리 문화유산을 해외에 알리기 위한 전시도 진행한다.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의 기증품을 모은 국외 순회전시는 미국 워싱턴DC에 이어 시카고(3~7월)와 영국 런던(10월~내년 1월)에서 이어진다. 그밖에 일본 도쿄국립박물관과 스위스 취리히미술관, 영국 빅토리아 앤드 앨버트(V&A) 박물관 등과 협업하는 특별전도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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