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 감독, 10년 만에 신작으로 컴백…연극 ‘불란서 금고’ 3월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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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L 서경스퀘어 스콘 1관, 3월 7~5월 31일

장진 감독. 뉴스1 DB
장진 감독. 뉴스1 DB
특유의 유머로 이름난 장진 감독이 신작 희곡으로 돌아온다. 연극 ‘꽃의 비밀’ 이후 10년 만에 집필한 작품이다.

9일 공연 제작사 파크컴퍼니와 장차에 따르면, 연극 ‘불란서 금고: 북벽에 오를 자 누구더냐’가 오는 3월 7일부터 5월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놀(NOL) 서경스퀘어 스콘 1관 무대에 오른다.

작품 배경은 은행 건물 지하다. ‘밤 12시, 모든 전기가 나가면 우리는 금고를 연다’는 단 하나의 규칙 아래 다섯 명이 모이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서로의 이름과 과거를 알지 못한 채 진행되는 작전은 점차 균열을 드러내고, 각자의 계산과 욕망이 맞물리며 상황은 걷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치닫는다.

연극 ‘불란서 금고:북벽에 오를 자 누구더냐’ 티저포스터. 장차, 파크컴퍼니 제공
연극 ‘불란서 금고:북벽에 오를 자 누구더냐’ 티저포스터. 장차, 파크컴퍼니 제공
작품의 부제인 ‘북벽에 오를 자 누구더냐’는 극 중 등장하는 우화 ‘북벽 장춘’에서 비롯됐다. 이 우화는 인물들의 욕망을 상징한다. 제한된 공간과 단순한 조건 속에서 인물들의 목적과 선택이 교차하고, 각자가 생각하는 ‘북벽’이 서로 다르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장진 연출은 이번 신작을 집필하게 된 계기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에서 배우 신구가 보여준 존재감을 꼽았다. “말보다 존재와 호흡만으로 무대를 채우는 거장의 연기에 깊은 영감을 받았다”면서 “이번 작품을 통해 욕망 앞에서 흔들리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웃음을 터뜨리는 인간의 모습은 세대를 넘어 공감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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