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활용 ‘글자로 만든 그림동화전’ 대규모 전시·북콘서트 개최

  • 동아경제
  • 입력 2024년 4월 17일 11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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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작가의 오딧스 AI 크리에이터 제공
양 작가의 오딧스 AI 크리에이터 제공
오는 20~21일, 추계예술대학교 창조관에서 열려


인공지능을 활용한 그림동화책의 대규모 북콘서트와 전시회가 열린다.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글자로 만든 그림동화전’ 전시와 북콘서트가 추계예술대학교 창조관에서 열린다. 북콘서트는 20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양승숙 중견 동화작가가 운영하는 ‘양 작가의 오딧스 AI 크리에이터’가 주최하며, 오딧스 AI 크리에이터 1·2·3기 등 총 2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양 작가의 오딧스 AI 크리에이터’는 지난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동화책 9권을 출간해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올해 ‘세상에서 제일 쉬운 AI 크리에이티브 교과서, 글자로 만드는 그림동화’ 단행본과 12권의 AI 동화책을 출간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기존에 출간한 동화책을 포함해 총 23개의 작품을 모아 전시하는 이번 전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대규모 그림동화 전시로, 단순히 동화책과 그림을 전시하는 것이 아닌 기술과 예술이 어떻게 서로를 보완하며 더욱 풍부하고 다층적인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탐구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인공지능의 초기 작품부터 현재까지의 작품들을 함께 선보이며, 인공지능 기술이 시간이 지나면서 어떻게 발전했는지를 보여준다. 참가자들은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이 예술 창작에 어떤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지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북콘서트에서는 평범한 직장인, CEO, 교사, 마케터 등 창작과 관련이 없었던 11명의 작가와 중견 작가 양승숙이 어떻게 인공지능 동화책을 펴내게 됐는지에 대한 진솔한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2023년~2024년에 걸쳐 양장 동화책을 출간한 20여 명의 작가를 배출한 ‘양 작가의 오딧스 AI 크리에이터’ 운영자 양승숙 작가는 “그동안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창작의 영역을 넓히고자 하는 수요가 많은 반면 교육기관이 한정되어 있어 이 책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AI활용서 ‘세상에서 제일 쉬운 AI 크리에이티브 교과서, 글자로 만드는 그림동화’와 12종의 인공지능활용 양장동화책은 올해 3월 와디즈와 텀블벅에서 펀딩한 후원자들에게 순차 배송이 끝나는 4월 20일부터 교보, 예스, 알라딘 등의 서점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와 북콘서트를 기획한 양승숙 작가는 “인공지능을 활용하면서 창작의 장벽이 낮아져 더 많은 사람들이 예술 창작에 참여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는 23개 작품이 기존 예술가들에게 새로운 표현 방식과 아이디어를 제공하며, 예술의 정의와 한계를 넓히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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