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 직원들이 뽑은 숨은 ‘꿀 장소’ 4곳은?

  • 뉴시스
  • 입력 2023년 7월 25일 11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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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대공원 팔각당·청계천 판잣집 테마존 등
자전거 따릉이 이용 추천코스 4곳도 함께 공개

서울시설공단은 25일 시설관리 직원들이 직접 뽑은 ‘서울의 숨겨진 명소’ 4곳을 소개했다.

숨겨진 명소 4곳은 창립 40주년을 맞은 공단이 임직원 4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단 시설 중 시민들이 모를 수 있는 꿀 장소’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했다.

명소 4곳은 서울어린이대공원 팔각당, 서울글로벌센터 유아휴게실, 청계천 판잣집 테마존, 서울추모공원 야외정원 및 갤러리로 나타났다.

광진구 능동 서울어린이대공원 정문 좌측에 위치한 팔각당은 최근 리모델링으로 변신을 꾀했다. 그 결과 키즈카페, 전망대 휴게공간 등 다양한 시민편의시설이 들어섰다. 지하 1층 전시실은 다양한 작품전시회 및 소규모 연극 등이 열리는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서울글로벌 센터 가족 휴게실은 종각역 6번 출구 서울글로벌 센터 1층에 위치한 휴게시설이다. 무더운 여름철 잠시 더위를 피하기에 적합한 도심 속 공간으로 공단은 기존 유휴공간을 올해 초 가족휴게실로 리모델링했다.

성동구 마장동의 청계천 판잣집 테마존은 소위 ‘물멍’이 가능한 곳이다. 2008년 설치돼 1960~1970년대 생활사를 느낄 수 있는 추억의 물건을 전시해왔지만 시대의 흐름 속에 변화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공단은 청계천의 자연과 생태를 종합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투명한 창문과 나무 벤치가 배치돼 청계천이 한눈에 보이고, 물소리와 새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자연친화적 디자인을 구현했다.

서울 서초구 원지동의 도심 화장시설인 서울추모공원에 가면 야외공원과 갤러리를 만날 수 있다. ‘야외공원’은 서울추모공원 2층 식당 뒤편에 자리잡고 있다. 다양한 꽃과 나무들로 구성된 공원을 산책하다 보면 청계산과 조화롭게 어우러진 다양한 예술작품들을 볼 수 있다. 1층 갤러리 ‘인연’에는 희망, 위안, 삶에 대한 예찬과 관련된 다양한 미술작품이 전시 중이다.

공단은 서울시민의 단거리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은 공공자전거 따릉이의 추천코스 4곳도 함께 소개했다.

‘서울숲 한강 코스’는 서울숲 남문 버스정류소 옆 대여소(대여소 번호 510번)에서 따릉이를 대여해 한강으로 가는 라이딩 구간으로, 뚝섬한강공원까지 거리는 약 3㎞다. 이 코스는 넓게 트인 한강을 즐기며, 서울숲과 뚝섬한강공원이라는 서울의 자연명소를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4대 고궁 코스’는 창경궁과 창덕궁에서 출발해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을 들려서 경복궁을 거친 후 광화문 방향으로 내려가 덕수궁에서 끝나는 4㎞ 구간이다. 창경궁 입구 대여소(대여소 번호 337번)에서 따릉이를 타고 출발한 후 4대 고궁을 돌아본 뒤 시립미술관 대여소(대여소 번호 331번)에 반납할 수 있다.

금호나들목 대여소(대여소 번호 3550번)에서 출발해 중랑천 용비교에서 상도교를 달리는 ‘중랑천 강길 코스’와 독산근린공원 입구 대여소(대여소 번호 1824)부터 한강까지 10㎞를 질주하는 ‘안양천 가족정원 장미원 코스’도 이름을 올렸다.

서울시설공단 한국영 이사장은 “많은 직원들의 노력과 시민 여러분들의 격려로 창립 40주년을 맞게 됐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설공단은 시민안전과 편의증진을 바탕으로 공감하실 수 있는 공공서비스 제공을 통해, 공단 시설을 방문하는 시민 여러분들께 행복한 경험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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