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릴 봐 뉴진스, ‘슈퍼 샤이’ 예상대로 음원차트 정상

  • 뉴시스
  • 입력 2023년 7월 8일 11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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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곡 '뉴 진스'도 차트 상위권…미니 2집 발매 전 예열

신드롬 걸그룹 ‘뉴진스(NewJeans)’가 예상대로 신곡을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정상에 올려놓으며 본격적인 인기몰이에 나섰다.

8일 소속사 어도어에 따르면, 뉴진스가 전날 공개한 미니 2집 ‘겟 업(Get Up)’의 트리플 타이틀곡 중 하나인 ‘슈퍼 샤이’는 발매 즉시 지니, 벅스, 네이버 바이브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했다.

24시간 이용량과 최근 1시간 이용량을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멜론 ‘톱 100’ 차트에서는 20위로 첫 진입 후 꾸준히 상승세를 타 이날 오전 11시 기준 4위까지 올랐다.

‘슈퍼 샤이’는 저지 클럽(Jersey Club)을 기반 삼은 곡이다. 이미 뉴진스는 올해 상반기 국내 음원차트 기록을 다시 쓴 히트곡 ‘디토’(프로듀서 겸 DJ 이오공(250)이 주축으로 작업한 이 곡에 대해 미국 볼티모어 클럽 댄스뮤직 장르를 재해석했다는 설명이 따랐지만, 저지 클럽에 가깝다는 평이 음악 관계자들 사이에서 많았다), 코카-콜라 컬래버레이션곡인 CM송 ‘제로(Zero)’로 이 장르 강자임을 확인했다.

그런데 했던 걸 또 반복하면 뉴진스가 아니다. 드럼 루프 등 리듬만 나오는 구간을 연결한 ‘브레이크 비트(Breakbeat)’를 추가했는데, 빠른 템포의 리듬이 특징이다. 포르투갈 출신으로 덴마크를 기반 삼은 싱어송라이터 에리카 드카시에르가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뉴진스 멤버 다니엘, 힙합듀오 ‘XXX’ 멤버인 래퍼 김심야도 작사에 힘을 보탰다. 앞서 발표한 곡들에 프로듀서 이오공(250)과 프랭크(FRNK·박진수)가 참여한 데 이어 역시 레이블 비스츠앤네이티브스(BANA) 소속인 김심야도 힘을 보탰다. 프랭크도 XXX 멤버다.

프롤로그곡 ‘뉴 진스(New Jeans)’는 벅스, 바이브에서 ‘슈퍼 샤이’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앨범 프롤로그곡임에도 타이틀곡 못지않은 인기다.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발표한 모든 곡을 히트송 리스트에 올려놓은 뉴진스의 저력을 엿볼 수 있다고 어도어는 전했다.

‘뉴 진스’ 역시 저지 클럽 리듬을 기반으로 UK 개러지 리듬을 오간다. 팀명인 뉴진스와 동명곡으로 팀명을 활용한 노랫말은 이 곡이 뉴진스의 또 다른 세계관에 입성하는 통로임을 각인시킨다. 해당 곡은 드카시에르와 프랭크가 주축이 됐고 해린이 작사에 참여했다.
‘슈퍼 샤이’와 ‘뉴 진스’ 뮤직비디오 또한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두 곡의 뮤직비디오는 7일(현지시간) 기준 유튜브 트렌딩 월드와이드 1,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슈퍼 샤이’ 뮤직비디오는 8일 오전 10시 기준 1000만 뷰에 육박하며 유튜브 ‘24시간 내 가장 많이 본 동영상’ 1위를 달리고 있다. 무엇보다 주류 팝 시장 지역인 미국, 영국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다.

뮤직비디오의 뜨거운 관심과 더불어 ‘슈퍼 샤이’ 퍼포먼스가 화제다. 멤버들의 시원시원한 동작과 신나는 비트가 경쾌해 보는 이들을 흥겹게 한다. 왁킹 댄스를 기본으로 구성된 포인트 안무는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어 챌린지 열풍 조짐을 보이고 있다. 뉴진스는 유튜브 쇼츠에서 단체 및 멤버별 ‘#ImSuperShy’ 쇼츠 영상을 연달아 공개해 이러한 열기에 불을 지폈다.

‘겟 업’은 오는 21일 발표된다. 앨범에는 ‘슈퍼 샤이’ 외에 또 다른 타이틀곡 ‘ETA’, ‘쿨 위드 유(Cool With You)’를 비롯해 총 6곡이 담겼다. 어도어는 “뉴진스의 다채롭고 독특한 음악적 성취를 확인할 수 있는 앨범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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