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변하는 트렌드 속 더 빛나는 오리지널리티[임지완의 뷰티 어답터]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6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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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효율-편안함 가치 지켜온 ‘샤넬 뷰티’, 다양한 브랜드 경쟁에서도 여전히 선두
베스트셀러 파운데이션, 올해 5월 리뉴얼
여러번 덧발라도 뭉침 없어 사용하기 쉽고
헤어미스트-립밤은 휴대하기 편해 선물로 인기

샤넬 코코 마드모아젤 헤어 미스트.
샤넬 코코 마드모아젤 헤어 미스트.
임지완 롯데백화점 뷰티&액세서리 치프 바이어
임지완 롯데백화점 뷰티&액세서리 치프 바이어
현대의 뷰티 트렌드는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브랜드 간의 치열한 경쟁 때문에 뷰티 트렌트가 변화해왔다. 서로 창의적인 뷰티 카테고리를 개발하고 새로운 상품들을 출시하면서 선도적인 위치를 잡아보고자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뷰티 카테고리는 이미 충분히 다양해 혁신적인 카테고리가 새롭게 나오기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현대의 뷰티 트렌드는 소셜미디어에 의해 결정되고 있다. 특히 영향력 있는 플랫폼의 크리에이터들이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 고객들이 이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트렌드가 계속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뷰티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브랜드의 지속성 역시 짧아지고 있다. 그렇지만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브랜드 특유의 ‘오리지널리티(독창성, 가치관)’를 가지고 고객들과의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해온 브랜드들은 더욱 승승장구하고 있다. 특히 백화점에 입점한 수많은 뷰티 브랜드 중 새롭게 매출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브랜드들을 보면 무언가 다름을 알 수 있다.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스토리, 시각적으로 브랜드를 잘 표현한 매력적인 디자인, 고유의 철학, 스페셜한 경험 제공 등이 그것이다. 오리지널리티가 강한 브랜드들은 대부분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의 영향을 덜 받는 편이다. 오히려 오직 브랜드의 힘만으로 트렌드를 선도한다. 오늘은 이러한 오리지널리티를 가진 대표적인 브랜드 중 하나인 ‘샤넬 뷰티’에 대해 소개한다.

아름다움을 완성하는 액세서리 ‘샤넬 뷰티’
1975년, 샤넬은 단순함·효율성·편안함이라는 가치에 입각해 뷰티 제품들을 선보였다. 가브리엘 샤넬의 철학을 뷰티에도 담은 것이다. 특히 샤넬의 메이크업 아이템들은 특별하다. 패션과의 완벽한 조화를 고려한 다양한 컬러와 텍스처, 황홀한 효과를 선사하는 등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많은 고객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샤넬에서의 메이크업은 아름다움을 완성하는 ‘액세서리’와 같은 것이다. 이러한 샤넬의 매력을 더욱 잘 느낄 수 있는 몇 가지 제품을 추천하려 한다.

건강한 광채를 선사하는 ― 레 베쥬 헬시 글로우 젤 터치 파운데이션
샤넬 레 베쥬 헬시 글로우 젤 터치 파운데이션.
샤넬 레 베쥬 헬시 글로우 젤 터치 파운데이션.
2017년, 등장과 함께 샤넬의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은 쿠션인 ‘레 베쥬 헬시 글로우 젤 터치 파운데이션’이 2023년 5월,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왔다. 리필 가능한 8가지 쉐이드와 더 커진 용량이 돋보인다. 무엇보다 사용하기 편한 물방울 형태의 스지 어플리케이터가 마음에 든다. 사용감 또한 남다르다. 즉각적인 상쾌함과 수분을 느끼게 해주는데 매끄럽게 밀착돼 편안하게 감싸주기까지 한다. 레 베쥬 젤 쿠션은 제품명처럼 건강하고 화사한 메이크업을 원하는 사람에겐 최고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어떤 조명 아래에서도 피부 톤을 화사하게 유지시켜주며 자연스러우면서도 럭셔리한 마무리감을 느낄 수 있다. 노 마스크와 함께 글로 메이크업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는 요즘, 수정 메이크업을 위한 터치-업 용도로도 훌륭하며, 여러 번 덧발라도 뭉침이 없으니 꼭 경험해 보기를 추천한다. 샤넬의 오리지널리티를 담고 있는 아름다운 패키지를 보게 된다면 구매에 대한 망설임이 없어질 수 있다.

일상의 모든 순간을 매력 있게 ― 코코 마드모아젤 헤어 미스트
향수가 모두에게 관심받으며 정점을 향해 달려간 만큼 향의 카테고리가 확장되며 다양한 상품이 좋은 트렌드를 보이고 있다. 그중 하나가 헤어케어의 영역과 향의 영역 사이에 있는 ‘헤어미스트’다. 2년 전부터 글로벌 뷰티 브랜들은 헤어 미스트를 리론칭하거나 새로운 상품들을 꾸준히 출시해왔다. 샤넬 역시 2023년 3월 샤넬의 클래식 보틀에 ‘코코 마드모아젤 헤어 미스트’를 새롭게 선보였다. 우아하면서도 도발적인 매력을 지닌 현대 여성을 위한 향수인 코코 마드모아젤은 매일, 그리고 특별한 순간에 새로운 떨림을 선사한다. 움직일 때마다 세련된 매력의 시그니처 향을 드러내며 상쾌하고 섬세한 느낌을 선사한다. 엠버리 계열의 향을 좋아하는 여성분들에게 추천하며 강력한 헤어 케어 효과까지 겸비한 이 제품을 꼭 경험해 보기를 권한다. 아름다운 핑크 보틀의 헤어 미스트는 핸드백에 넣어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어 당신의 일상을 매력적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컬러와 케어를 동시에 선사하는 최고의 선물 ― 루쥬 코코 밤
샤넬 루쥬 코코 밤 마이 로즈.
샤넬 루쥬 코코 밤 마이 로즈.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베스트셀러이며 백화점에서도 선물 포장 주문이 많은 상품 중 하나다. 모두에게 샤넬의 루쥬 코코 밤은 행복한 선물일 것이다. 패키지, 케어, 컬러 모든 부문에서 아름답고 가치 있기 때문이다. 컬러와 케어를 모두 선사하는 루쥬 코코 밤은 우수한 제품력을 자랑한다. 필자도 투명한 컬러의 드리미 화이트(912)를 종종 사용하는데 번들거림 없는 피니시와 뛰어난 보습력에 놀랐다. 풍푸한 영양은 빠르게 스며들게 하고 번들거림 없이 컬러만을 남기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맑고 쉬어한 컬러를 원한다면 더욱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플러티 코랄(916)과 마이로즈(918) 컬러를 추천한다. 시어버터와 세 가지 자연 유래 왁스를 함유한 루쥬 코코 밤의 ‘울트라 케어’를 통해 아름답고 매력적인 입술로 거듭나보자.

그 외에도 샤넬은 향수 카테고리에서도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 샤넬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화장품이 향수다. 1921년에는 최초의 디자이너 브랜드 향수 ‘N°5’를 출시해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이는 디자이너의 이름이 들어간 최초의 향수로 중요한 의미를 가진 상품이다. 기존에 접하지 못했던 독특한 향과 모던하면서도 심플한 보틀은 여성들에게 최고의 선물이었다고 한다. N°5는 파격적인 매력으로 현대 향수 시대의 막을 여는 전환점이 됐고 지금까지도 많은 고객에게 사랑받고 있다.

샤넬의 스킨케어 또한 특별하다. 그중 샤넬의 프리미엄 안티에이징 스킨케어 라인인 ‘수블리마지’는 피부 전문가들이 과학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럭셔리함을 구현해낸 라인이다. 이 라인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놀라운 효능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렇듯 샤넬 뷰티는 메이크업, 향수, 스킨케어 각 영역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며 브랜드 본연의 오리지널리티를 보존하고 더욱 발전시키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뷰티 트렌드 속에서도 뷰티 트렌드를 무조건 따르기보다 샤넬 뷰티만의 오리지널리티로 트렌드를 뛰어넘는 가치를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임지완 롯데백화점 뷰티&액세서리 치프 바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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