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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문화

피에트로 루포, 다울랭 갤러리에서 국내 첫 개인전

입력 2022-12-07 17:36업데이트 2022-12-0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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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작가 피에트로 루포(Pietro Ruffo) 한국 첫 개인전 <인류세, Anthropocene>가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다울랭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1978년 로마 태생의 피에트로 루포는 존경받는 이탈리아 작가 중 한 명으로 로마대학교에서 건축을 공부한 이후 2010년 뉴욕 소재 컬럼비아 대학교의 이탈리아 고등 연구원에서 연구 펠로우십을 거쳤다. 루포는 2019년 프레미오 카이로 상을, 그리고 2010년 프레미오 뉴욕 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국제적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이민자 이슈 등 시급한 사회적 문제들을 조명하는 작품 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크리스찬 디올(DIOR), 발렌티노(Valention)와 같은 세계적인 브랜드와의 지속적인 예술적 협업을 통해 강렬할 시각적인 감성과 고전적인 드로잉을 선보였고 이로써 대중의 마음 또한 사로잡았다.

이번 전시 <인류세, Anthropocene>는 작가가 지속적으로 탐구해온 인류와 자연 간의 관계 및 인간의 산업 활동이 기후에 미치는 유해한 영향을 조명한다. 인류세(人類世)는 인류로 인해 빚어진 새로운 지질 시대를 칭하는 용어로 인간이 초래한 환경적 변화가 지구에 돌이킬 수 없는 압도적이고 광범위한 영향을 끼친다는 의미다.

루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것은 자연의 진정한 영구적 속성이며 또한 이를 길들이고자 하는 인간의 노력이 가상되고 헛된 것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작가는 “우리의 이기심은 자연을 우리가 원하는 대로 사용하게 하였다. 인류세라는 용어는 지질 시대를 바라보는 인간 중심적 사고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는 지구상에서 인류의 종말을 야기하지만, 결단코 지구의 종말을 초래할 만큼 강력하지는 않다”라고 말한다.

그의 신작 시리즈에는 선명한 해골 형상이 드러나기도 했다. 작품 속 해골은 개인의 죽음을 상기시키는 상징물이자 이에 한 걸음 더 나아가 인류의 최후 멸종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존재이다.



이번 전시회는 2022년 12월 9일부터 2023년 2월 18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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