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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문화

임윤찬 첫 일본 공연…“열정적인 日 관객 마음 느끼고 싶어”

입력 2022-12-02 16:36업데이트 2022-12-0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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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임윤찬이 2일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피아니스트 임윤찬이 2일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
“일본 관객들의 열정적인 마음과 도쿄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습니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떠오르고 있는 임윤찬(18)이 3일 도쿄 산토리홀에서 첫 일본 무대를 갖는다. 일본 데뷔 무대에 2000여 석의 좌석이 매진됐고 한국에서도 많은 팬이 관람하러 와 화제가 됐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재팬아트 측은 “여러 한국 아티스트 공연을 가졌지만 이렇게 한국에서 많은 분이 공연을 보러 오는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일”리라며 놀라워했다.

일본 공연에 하루 앞서 2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임윤찬은 “존경하는 많은 예술가들이 일본에서 공연했는데 그래서인지 몰라도 일본에 도착했을 때 그분들의 영혼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저도 연주를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2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피아니스트 임윤찬.   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2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피아니스트 임윤찬. 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

일본 데뷔 무대를 갖는 소감을 묻자 임윤찬은 “관객이 한 분이건 수천 명이건 작곡가의 마음과 제 개인적 해석을 설득력 있게 보여주는 것이 저의 만족”이라며 “좋은 오케스트라, 훌륭한 지휘자와 음악을 만들어낼 수 있어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임윤찬은 일본 클래식 음악에 관심이 있느냐는 일본 기자의 질문에 “일본에는 훌륭한 음악가들이 많다”라며 “어릴 때부터 들었던 피아니스트 우치다 미쓰코의 연주, 보스턴에도 계셨던 오자와 세이지의 음악을 정말 좋아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콩쿠르에서 일본의 젊은 연주자들을 많이 만났는데 정말 깊이 있고 진지한 음악가들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높이 평가한다.



일본에서 첫 무대를 임윤찬은 인터뷰 중간에 손을 떨 정도로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평소에 인터뷰를 잘 안 했기 때문에 부담이다”라며 “실수할까봐 조심하게 되지만 항상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2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

자신을 비롯해 최근 젊은 한국인 음악가들이 세계적 호평을 잇달아 받는 것에 대해 임윤찬은 “민족마다 잘하는 게 있는 것 같은데 한국은 음악을 잘하는 민족이라고 생각한다”라는 답을 내놨다. 그는 “많은 선생님과 선배 음악가분들의 고민, 고뇌를 통해 클래식 음악이 발전할 수 있었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임윤찬은 3일 공연에 이어 내년 2월 22, 24, 26일에 열리는 도쿄 필하모닉 교향악단 정기연주회에 참여해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차이콥스키 ‘만프레드 교향곡’ 등을 연주한다.

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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