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한낮 기온이 30도”… 이른 더위에 여름 제품 인기↑

  • 동아경제
  • 입력 2022년 4월 14일 15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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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최근 한 달 카테고리별 판매량 분석
선스틱·반바지 등 여름 용품 수요↑
남성용 애프터선케어 제품 판매 540% 증가

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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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한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등 때 이른 무더위에 온라인몰에서는 서둘러 여름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여름 평균기온은 예년보다 높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됐다. 소비자들이 미리 폭염 대비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옥션은 최근 한 달(3월 11일~4월 10일) 동안 카테고리별 판매량을 작년과 비교해본 결과 여름 패션·잡화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강한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줄 뷰티 제품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그루밍족이 증가하면서 애프터선케어를 찾는 남성이 전년 대비 10배 가까이(886%)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241%)보다 큰 증가폭을 보여 눈길을 끈다. 제품의 경우 자외선에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키는 애프터선케어 판매가 540% 증가했다. 선팩트·선파우더는 147%, 선스틱·밤은 60% 신장했다.

반팔과 반바지 등 가벼운 옷차림 수요도 작년보다 높았다. 남성반바지는 118% 늘어난 판매량을 보였고 반팔티는 100% 증가했다. 남성린넨자켓 판매량도 80% 성장했다. 여성 제품은 민소매원피스가 170% 증가했고 미니스커트 판매는 102% 늘었다.

패션잡화는 선글라스가 60%, 에코백 15%, 썬캡·썬바이저는 15% 성장세를 보였다. 슬립온(67%)과 남성샌들(46%), 여성샌들(32%), 젤리슈즈(73%) 등 여름 신발 제품도 인기를 끌었다. 이밖에 차렵이불과 대자리·마작자리, 쿨매트, 아이스트레이 등 여름용 리빙제품도 판매가 증가했다.

옥션 관계자는 “일찍 시작된 초여름 날씨와 올여름 무더위를 대비해 벌써부터 여름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야외활동 필수품과 여름 패션잡화를 비롯해 여름 침구류까지 전반적으로 예년보다 빠른 시점에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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