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스프레소 커피 리사이클링, 셰프의 테이블에서 꽃피우다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9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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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계수미 기자의 ‘이제 必환경이다!’
“내가 마신 커피가 일상을 풍요롭게 만드는 밑거름으로”

네스프레소는 사용한 커피 캡슐을 수거하고 재활용하는 자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수거한 캡슐은 알루미늄과 커피 가루로 분리해 알루미늄은 생활용품, 자동차 부품 등으로, 커피 가루는 농장의 비료로 활용하고 있다.
네스프레소는 사용한 커피 캡슐을 수거하고 재활용하는 자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수거한 캡슐은 알루미늄과 커피 가루로 분리해 알루미늄은 생활용품, 자동차 부품 등으로, 커피 가루는 농장의 비료로 활용하고 있다.
좋아하는 커피를 고르고 버튼 한 번만 누르면, 갓 추출한 신선한 커피를 즐기게 해주는 캡슐 커피. ‘이렇게 커피를 추출하고 남은 캡슐은 어디로 가는 걸까.’ 집이나 사무실에서 캡슐 커피를 즐긴다면 한 번쯤 생각해봤을 것이다. 좋은 커피를 마시면서, 환경까지 고려하고 싶은 소비자들은 사용한 커피 캡슐을 올바르게 분리배출하거나 재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네스프레소가 사용한 캡슐을 수거하고 재활용하는 자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네스프레소 커피 캡슐이 재활용할 수 있는 소재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네스프레소는 수거한 캡슐을 알루미늄과 커피 가루로 분리해 알루미늄은 생활용품, 자동차 부품 등으로, 커피 가루는 농장의 비료로 재활용하고 있다. 알루미늄으로는 자전거, 펜과 같은 업사이클링 한 제품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최근에는 커피 가루를 재활용한 비료로 재배한 식재료를 곁들인 파인 다이닝 행사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내가 마신 커피 캡슐이 버려지지 않고 새롭게 재탄생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꽤나 뿌듯한 일이다. 좋은 맛과 향의 커피를 즐기면서 환경보호에 동참하는 방법, 네스프레소의 재활용 프로그램과 과정에 대해 소개한다.

농장의 거름, 생활용품과 자동차 부품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네스프레소 커피와 캡슐
네스프레소는 전 세계 15개국 12만 명의 커피 농부들과 협력하며 농장 및 주변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고 있다. 지금까지 520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는 등 오래 전부터 사회와 환경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활동에 앞장서왔다.

현재 한국을 포함한 50여 개 국가에서 네스프레소 커피 캡슐 재활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2011년부터 커피 캡슐을 재활용해왔다. 네스프레소 커피 캡슐은 무한히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인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다. 알루미늄을 재활용할 경우, 알루미늄을 새롭게 생산하는 것 대비 약 95% 에너지가 절감된다. 생산 에너지의 단 5%만으로 알루미늄 재활용 및 가공이 가능한 것이다. 또한 알루미늄은 커피를 산소, 습도, 빛 등 외부 요소로부터 보호해 최상의 맛과 향을 보존하는 최선의 방법이기도 하다.

네스프레소는 좋은 맛과 향의 커피를 제공함과 동시에, 자원의 재활용과 탄소 배출량 저감에 기여하기 위해 커피 캡슐에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하고, 캡슐을 재활용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에서 수거된 캡슐은 사회적 기업으로 보내져 알루미늄과 커피 가루로 분리돼 재활용된다.

농작물의 밑거름으로 재활용되는
네스프레소 커피 가루, 셰프의 테이블에 오르다
최근에는 커피 가루를 재활용한 비료로 재배한 식재료를 곁들인 색다른 파인 다이닝 행사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에는 커피 가루를 재활용한 비료로 재배한 식재료를 곁들인 색다른 파인 다이닝 행사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네스프레소는 색다른 파인 다이닝 행사를 진행했다. 네스프레소 재활용 커피 가루를 비료로 사용하고 있는 ‘다채롬’ 농장에서 재배한 식재료를 활용한 미식메뉴를 선보인 것. 이 행사에는 컨템퍼러리 레스토랑 ‘라망 시크레’ 손종원 셰프, 뉴욕에서 활동 중인 이하성 셰프, 플레이팅 디저트 숍 ‘소나’ 성현아 셰프가 함께 했다. 이들 세 명의 셰프가 솜씨를 뽐낸 ‘6 핸즈 디너(6-Hands Dinner)’는 저마다의 뉴욕에 얽힌 추억을 접시 위에 담아내는 자리였다.

무엇보다 이 자리를 뜻 깊게 만든 것은 추출 후 남겨진 커피 가루가 버려지지 않고 식재료 재배에 비료로 활용돼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이었다. 또한 소비자들이 커피 가루 재활용의 결과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았다. 이번 다이닝 코스에 오른 메뉴 ‘랍스터 롤’에는 ‘다채롬’ 농장에서 네스프레소 커피 가루를 재활용한 비료로 재배한 ‘옥살리스’와 ‘브론즈 펜넬’ 등의 허브가 사용됐다. ‘맨해튼 클램 차우더’에도 역시 네스프레소 커피 가루를 재활용한 비료를 사용하는 ‘다채롬’에서 재배한 한련화, 딜 꽃 등이 곁들여졌다.

소비자들과 함께 하는
네스프레소 커피 캡슐 재활용 프로그램
네스프레소는 재활용 백 무상제공 및 수거 서비스를 하고 있다. 네스프레소 클럽 회원들은 사용한 커피 캡슐을 재활용 백에 담아 
가까운 네스프레소 부티크에 가져가거나, 웹사이트, 모바일앱, 전화예약을 통해 집으로 방문 수거를 요청하는 간편한 방법으로 재활용에
 참여할 수 있다.
네스프레소는 재활용 백 무상제공 및 수거 서비스를 하고 있다. 네스프레소 클럽 회원들은 사용한 커피 캡슐을 재활용 백에 담아 가까운 네스프레소 부티크에 가져가거나, 웹사이트, 모바일앱, 전화예약을 통해 집으로 방문 수거를 요청하는 간편한 방법으로 재활용에 참여할 수 있다.
그러면 소비자들은 어떻게 네스프레소 커피 캡슐 재활용에 함께할 수 있을까. 네스프레소는 국내 소비자들이 커피 캡슐 재활용에 동참할 수 있도록 재활용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재활용 백 무상제공 및 수거 서비스를 하고 있다. 네스프레소 클럽 회원들은 사용한 커피 캡슐을 재활용 백에 담아 가까운 네스프레소 부티크에 가져가거나, 웹사이트, 모바일앱, 전화예약을 통해 집으로 방문 수거를 요청하는 간편한 방법으로 재활용에 참여할 수 있다.

2022년까지 모든 네스프레소 커피의
‘탄소 중립화’ 약속
네스프레소는 커피 캡슐의 재활용 외에도, ‘한 잔의 커피로 사회와 환경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겠다’는 비전 아래 오래 전부터 다양한 지속가능성 활동을 실천해왔다. 그 예로, 한 잔의 커피로 발생하는 탄소 발자국을 지속적으로 줄여왔으며, 2022년까지 모든 네스프레소 커피의 ‘탄소 중립화’를 선언하기도 했다. 기업 운영에서의 ‘탄소 배출량 저감’은 물론, ‘나무 심기’, ‘탄소 상쇄 프로젝트 지원’ 등을 통해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네스프레소는 더 많은 소비자들이 커피 캡슐 재활용에 함께할 수 있도록 캡슐의 재활용 여정을 담은 영상을 통해 재활용 프로그램에 대해 알리고 있다. 또한 다양한 소비자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함께 만드는 좋은 커피의 가치’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네스프레소 재활용 프로그램 소개 영상 및 네스프레소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soomee@donga.com
사진/네스프레소 제공
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
#골든걸#커피#네스프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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