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목사는 부흥성회에 몰려든 성도들을 보고 서대문에 교회를 개척할 것을 결심한다. 1961년 10월15일 부흥회가 열린 장소에 순복음부흥회관이라 불리는 교회가 세워졌다.
고인은 1962년 4월26일 목사 안수를 받는다. 이에 5월13일 순복음부흥회관의 명칭이 순복음중앙교회로 바뀌고 교회 성도가 5백명을 넘어서게 됐다. 3년 후인 1964년 순복음부흥회관의 성도는 3000명에 이르게 됐고 1만명을 초과하자 새로운 교회 장소를 찾아야 했다.
1973년 8월19일 현재의 여의도에서 최초의 예배가 드려졌다. 같은해 9월18일부터 22일까지 한국성도 5만명과 외국인 5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차 세계오순절대회가 여의도순복음교회와 효창운동장에서 열렸다. 이 대회는 성장에 성장을 거듭하는 조용기 목사와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결정적 계기였다.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1979년에 10만명, 1981년에 2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고인은 1976년에 세계교회성장기구 CGI(Church Growth International)를 설립해 세계 교회 성장의 발판을 만들었다. 당시 세계에서 성장하는 교회들의 대부분은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영향을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후에도 폭발적인 성장세는 계속됐고 1993년 여의도순복음교회는 교인수 70만명을 넘어서며 세계 최대의 교회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까지 했다.
한편 고 조용기 목사의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 1층 베다니홀에 마련되며 조문은 15일 오전 7시부터 가능하다. 천국환소예배(장례예배)는 18일 오전 8시 한국교회장으로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열리며, 극동봉상 이사장 김장환 목사가 설교한다. 장례위원장은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장종현·이철·소강석 목사가 맡았다. 하관예배는 18일 오전 10시 장지인 파주시 오산리최자실국제금식기도원 묘원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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