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기덕 감독, 추모 공연 영상에 채드윅 보스만 등과 함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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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기덕 감독이 아카데미 시상식 추모 영상에 등장했다.

김기덕 감독은 26일 오전(한국시간, 현지시간 25일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유니온스테이션과 돌비극장 등에서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지난해 세상을 떠난 영화인들을 추모하는 추모 공연 영상에 얼굴이 올라갔다.

이날 추모 공연 순서에는 크리스토퍼 플럼머, 엔리오 모리꼬네, 숀 코너리, 채드윅 보스만 등 지난해 세상을 떠난 영화인들을 추모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는 김기덕 감독의 모습도 들어가 눈길을 끌었다.

김기덕 감독은 지난해 12월 라트비아의 한 병원에서 이날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한편 ‘오스카상’으로도 불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주관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올해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두달 가량 늦은 이날 개최됐디. 우리나라 배우 윤여정 한예리가 출연한 미국 독립영화 ‘미나리’는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등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