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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적표현물 논란 ‘김일성 회고록’… 교보문고, 판매중단… 검색도 차단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1-04-26 09:44
2021년 4월 26일 09시 44분
입력
2021-04-26 03:00
2021년 4월 26일 03시 00분
전채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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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사랑방이 지난 1일 국내 출간한 김일성 항일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
최근 이적표현물 논란을 빚고 있는 김일성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에 대해 교보문고가 판매를 중단했다. 25일 출판계에 따르면 교보문고는 이 책의 신규 판매를 중단한 동시에 온라인 서점에서도 검색이 되지 않도록 조치했다.
교보문고 측은 “대법원이 이적표현물로 판단한 책을 산 독자도 처벌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고객 보호 차원에서 신규 주문을 받지 않기로 했다”며 “간행물윤리위원회의 판단이 내려지면 이에 따라 주문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판사 민족사랑방이 1일 출간한 이 책은 총 8권짜리 세트로, 북한 조선노동당 출판사의 원전을 그대로 펴내 국가보안법 위반 논란이 벌어졌다. 이후 일부 시민단체와 개인들이 법원에 판매 및 배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통일부도 국가보안법 위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이적표현물
#김일성 회고록
#판매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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