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탈루 1원도 없어…공직자도 아닌데 오버들 말라”

뉴시스 입력 2021-04-15 14:19수정 2021-04-1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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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씨가 출연료를 1인 법인을 통해 편법적 세금 납부를 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15일 교통방송(TBS) 라디오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 오전 방송에서 김어준은 “문제는 편법적 시도가 있었는가, 종합소득세를 안 내려고 다른 방법을 쓴 게 아니냐는 건데, 출연료는 한푼도 빠짐없이 종합소득세로 신고한다. 탈루 혹은 절세 시도가 1원도 없다”고 밝혔다.

전날 한 언론은 김어준씨가 절세를 위해 ‘TBS 출연료 입금용’으로 회사를 설립했다고 보도했다.

김어준은 “요즘 제가 포털에 단골 뉴스인데, 많은 뉴스들이 기초적인 사실 관계조차 틀린 경우가 허다하지만 뉴스 하나는 언급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불법의 의혹을 공개 제기를 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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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내부 관계자를 인용한 해당 기사는 김씨의 출연료가 ‘주식회사 김어준’이라는 법인으로 입금되고 있고, 이를 통해 김씨가 세금 신고를 축소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씨는 ‘주식회사 김어준’에 대해 “그 법인은 방송관련 사업을 구상하고 설립한 것이다. 여차저차해서 사업은 안 하기로 했다. 이유는 사적 영역이라 밝히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공직자도 아닌데 선을 그냥 막 넘어가신다. 그 에너지로 내곡동·엘시티 같은 거 취재하시라. 공직자도 아닌데 개인 계좌를 들춰내야 하나. 오버들 하지 말라”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김씨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임기 동안 출연료 명목으로만 20억원 이상을 수령했을 것이란 추측을 내놨다. 김씨의 회당 출연료는 약 200만원으로 알려졌다.

윤한홍·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실은 김씨가 박 전 시장 임기 동안 ‘뉴스공장’을 총 1137회 진행해 박 전 시장 임기 동안 약 23억원을 수령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하지만 정확한 출연료는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고 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15일 논평에서 “김씨의 출연료는 서울시민의 세금에서 나온다. 시민은 내 혈세가 그에게 얼마나 주어지는지 알 권리가 있다. 김씨가 TBS에 정보 공개를 동의해야 하거나 본인이 직접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TBS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출연료 자료 요청에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민감한 개인 소득 정보를 정보 주체의 동의 없이 공개할 수 없다”고 답변하며 지급 내역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김씨 역시 자신의 출연료와 관련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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