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 신작 첫주 1만5000권 팔려, 국내소설 3위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3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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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출간 장편 ‘아버지에게 갔었어’
창비 “추가 주문 이어져 6쇄 계획”

표절 논란 이후 6년 만에 복귀한 소설가 신경숙(58)의 신작 장편소설이 초반 인기를 끌고 있다.

창비에 따르면 신경숙이 5일 출간한 장편소설 ‘아버지에게 갔었어’(사진)는 10일까지 엿새 동안 1만5000권이 팔렸다. 2008년 출간돼 현재까지 250만 권이 판매된 신경숙의 대표 장편소설 ‘엄마를 부탁해’(창비)는 출간 후 같은 기간 동안 4만8000부가 나갔다.

‘아버지에게 갔었어’는 교보문고 3월 첫째 주 한국소설 부문 3위에 올랐다. ‘엄마를 부탁해’ 역시 출간 첫째 주 교보문고 한국소설 부문 3위였다. 2013년 출간 첫째 주 교보문고 한국소설 부문 1위에 오른 소설집 ‘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문학동네)에는 미치지 못한다.

신경숙의 신작 소설이 사랑 받는 건 충성 독자들이 그의 작품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박지영 창비 한국문학2팀장은 “서점에서 추가 주문이 이어져 6쇄를 찍을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으로는 판매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김현정 교보문고 브랜드관리팀 베스트셀러 담당은 “유명 작가의 신작은 충성 독자 때문에 초반에는 많이 판매된다”며 “1, 2개월 지나면 판매량이 떨어지기도 하기 때문에 초기 판매량으로 성공을 단정할 순 없다”고 했다.

이호재 기자 hoho@donga.com
#신경숙#신작#국내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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