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코리아, 더 나은 내일 위해 ‘ESG’ 강화… “비연소 제품 전환 추진 박차”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2월 16일 19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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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 이노베이션 데이’ 온라인 개최
브랜드·제품·생산 혁신 방향성 공유
업계 최초 생산공장 버추얼 투어 진행
“비연소 제품 전환 위해 소비자 소통 강화할 것”

유정민 BAT코리아 마케팅본부 이사
유정민 BAT코리아 마케팅본부 이사
BAT코리아는 16일 언론을 대상으로 ‘BAT 이노베이션 데이’를 개최했다. 행사를 통해 브랜드와 제품, 생산 관련 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는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사업운영과 마케팅 전략 발표에 이어 올해 첫 신제품인 ‘켄트(KENT) 더블 프레쉬’ 생산 공정을 온라인으로 둘러보는 ‘버추얼 투어’를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지난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BAT코리아는 그룹 비전 ‘더 나은 내일(A Better Tomorrow)’을 실현하기 위한 일환으로 환경과 사회 분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 목표를 설정했다. 보다 만족스러우면서 덜 위험한 제품 선택의 폭을 확대해 사업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오는 2030년까지 비연소 제품군 소비자를 5000만 명까지 확대하고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그룹 목표에 따라 ESG경영을 사업 운영 최우선 가치로 삼기로 했다. 국내 시장에서 제품군 다변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과 환경 분야 투자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BAT코리아는 제품과 브랜드 혁신에 초점을 맞춰 시장 소통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 전환을 유도하면서 제품 생산 및 판매 증대에 따른 환경 이슈에 적극적인 대안을 제시해 업계 변화를 불러일으킨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성과의 경우 궐련형 전자담배와 궐련담배 동반 성장을 통해 5년 만에 시장점유율 반등을 이뤄냈다고 전했다.
올해 첫 신제품으로는 켄트 브랜드 첫 수퍼슬림 더블캡슐 제품 켄트 더블 프레쉬를 내놨다. 최근 국내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인 가향담배 라인업을 확대해 포트폴리오 변화를 이끄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경남 사천공장에서 생산되는 켄트 더블 프레쉬는 저타르형 수퍼슬림 제품 특유의 맛을 살리면서 두 가지 캡슐을 더해 소비자 취향에 맞게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고 한다.

브랜드 비전에 맞춰 비연소 제품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방향성도 공개했다. 소비자 소통 혁신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11월 BAT코리아는 언론 행사를 통해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glo) 관련 임상 및 과학연구 성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후 비대면 소비 추세에 따라 해당 제품에 대한 e커머스 유통을 적극 개척해왔다. 올해 초에는 글로 프로 출시 1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온라인 프로모션을 전개하기도 했다. 보다 덜 해로운 제품 사용자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BAT코리아는 전자담배의 위해저감에 대한 소비자 인식 개선과 함께 늘어나는 시장 규모에 맞춰 소비자 전환을 위한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 출시를 이어가면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소통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정민 BAT코리아 마케팅본부 이사는 “BAT코리아는 비대면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도입해왔다”며 “늘어나는 제품 판매가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경감하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성인 흡연 소비자와의 소통에 반영해 책임 있는 마케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제품 생산공장을 온라인으로 둘러보는 투어를 진행했다. 사천공장 책임자인 강승호 상무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담배 제조 공정을 실시간으로 따라가면서 제품 생산 전 과정을 상세하게 영상으로 공개했다.

강승호 사천공장장(상무)은 “BAT코리아는 제품 생산량 증가에 따른 환경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태양광 발전시설을 가동하고 오폐수 정화를 통한 재활용, 매립폐기물 제로 등 광범위한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왔다”며 “더 나은 내일을 솔선수범해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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