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자연의 균형을 무너뜨렸다!”…기후위기, 과학이 말하다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2월 4일 14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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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기후과학 커뮤니케이터 존 쿡 박사
유머만화와 과학적 글의 즐거운 결합

수많은 언론과 소셜미디어가 지적하는 지구온난화!
그 실체가 정말 궁금하다.
지구온난화는 정말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걸가?

세계 최고의 기후과학 커뮤니케이터, 존 쿡 박사는 기후변화의 불편한 진실을 유머만화와 과학을 결합해 가장 명확한 팩트를 유쾌하게 설명한다. 기후 문제가 어떻게 논란거리가 되었는지 설명해주고, 과학 부정론자들의 오류를 지적한다. 자연과 인간의 상호작용, 지구가 안고 있는 위기와 심각성을 만화와 글로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런 작업의 출발은 온난화 회의론자들이었던 친척가족들간 ‘격렬한 논쟁,이었다고 한다. 기후변화 회의론자들은 지구온난화가 인간때문이 아니고 태양 등의 활동에서 일어나는 자연 현상이라고 본다. 이런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고, 이해하기 쉽게 과학에 접근할 수 있도록 더 넓은 그림을 제시하고, 그 '수수께끼의 작은 조각들'을 보여준다. 기후과학 회의론자인 고집불통 삼촌의 마음을 바꿀 수 있을까?

세계 '10대 기후 지도자'이자 <타임> 최연소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그레타 툰베리는 "시스템 변경 없이는 해결할 수 없습니다. 더 이상 의견이 아닙니다. 사실입니다."라고 경고했다.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 서울사무소는 2020년 지구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 2030년 국토의 5% 이상이 물에 잠기고, 332만 명이 침수피해를 입을 거라고 발표했다.

이 책은 인간이 자연의 균형을 무너뜨렸으며, 더 이상 '논쟁'의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이것은 사회적 양심의 문제이다. 우리가 행동을 더 오래 미룰수록 미래에 더 나쁜 상황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존 쿡 JOHN COOK (Skeptical Science.com의 설립자)
호주 퀸즐랜드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했으며, 2016년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대학에서 인지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조지 메이슨 대학의 '기후변화 커뮤니케이션 센터'의 조교수다. 2013년 그는 오바마 대통령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강조해 온 기후변화에 관한 과학적 합의를 분석한 논문을 발표했다.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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