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스텔바작 “디지털 본부 신설하고 디지털 혁신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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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2월 17일 13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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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이사 직속 편재, M커머스 및 모빌리티 사업 등 주요 신사업 추진 전담

까스텔바작 디지털본부 신설 조직도(제공=까스텔바작)
까스텔바작 디지털본부 신설 조직도(제공=까스텔바작)
프랑스 오리진 골프웨어 브랜드 까스텔바작은 외부 전문가 영입과 대표이사 직속 편재로 디지털 사업 본부 조직을 신설해 디지털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까스텔바작에 따르면 디지털 혁신 추진을 목표로 대표이사 직속 디지털 본부를 창설했다. 디지털 본부는 디지털 전환을 통한 사업체질 개선 및 신규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전담하게 된다. 본부 조직은 대표이사 직속의 별도 부서로 편재하고 디지털 팀과 M커머스 팀으로 구성해 디지털 사업 전략, 기술 개발과 운영, 모바일 플랫폼 및 모빌리티 사업, 디지털 전략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자체적인 디지털 역량을 대폭 강화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디지털 역량 강화 및 신규 사업 발굴과 육성을 전담할 수 있도록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세대를 주축으로 각 전문 인력을 신규 채용해 배치했다. 패션업계 전반이 코로나19의 여파로 인원 감축을 시행하는 분위기에서 오히려 외부 인재 영입과 내부 인력 육성에 적극 나서는 것 또한 미래 성장 동력을 추진하기 위한 경영진 차원에서의 전략적 결정이라는 것.

올해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위기 속에 신임 대표로 취임한 까스텔바작 권영숭 대표이사는 상장사로서 기업 가치를 본궤도에 올려놓고 주가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디지털 사업 본부를 대표이사 직속의 별도 조직으로 편성함으로써 혁신과 변화라는 과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까스텔바작은 향후 전담조직인 디지털 본부를 통해 신규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기업의 자체적인 디지털 역량이 강화되면 소비자 데이터 활용을 비롯해 브랜드 관리와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전문역량 중심으로 업무체계를 고도화 할 수 있으며, 모바일 앱(App) 환경 개선, 디지털 쇼룸 서비스 등 비대면을 기반으로 한 소비자들과의 접점도 다양화할 수 있다는 게 자체 분석이다.

아울러 골프와 패션을 중심으로 디지털플랫폼 기반의 사업자간 제휴 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골프존과의 전략적 제휴 확대를 비롯해 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분야에 대한 지분 투자, JV(조인트 벤처) 설립 등에 대한 다각적 논의가 진행 중이라는 게 브랜드 측 설명이다.

까스텔바작 관계자는 “외형 확장을 위한 투자로 인해 단기적인 실적 가이던스가 일부 하향조정 되는 것을 감수하더라도 사업 재편 방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며 “제조와 유통을 넘어 사업 전반에 적용되는 디지털 솔루션을 통해 골프웨어 및 패션업계에서 디지털 전환의 선두주자로 나서겠다는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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