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서 여수까지 ‘낭만 여행’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8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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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
2박3일 크루즈 여행… 철저한 방역으로 안전한 휴식 선사

한려해상국립공원
한려해상국립공원
대한민국 국적 선사를 타고 남해 한려해상국립공원을 지나 여수를 항해하는 낭만 여행이 시작된다. 롯데관광이 국내 연안을 둘러보는 일정의 ‘대한민국 연안 크루즈’ 상품을 처음으로 출시했다. 첫째 날 부산항을 출발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한려해상국립공원을 선상에서 즐길 수 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은 경남 거제시 지심도에서 전남 여수시 오동도까지 300리 뱃길을 따라 크고 작은 섬들과 천혜의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루는 해양생태계의 보고이다. 아름다운 한국의 연안을 조망하다 보면 서쪽에서 아름다운 일몰의 노을 또한 감상할 수 있다.

선상 일출
선상 일출
바다에서 바라보는 노을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황홀함을 선사할 것이다. 첫째 날의 감동은 아직 끝이 아니다. 해가 지고 어둠이 다가오면 선내 갑판에서는 분주히 불꽃놀이 준비가 시작된다. 바다 한가운데에서 하늘로 쏘아지는 불꽃들의 화려함을 보면서 첫날의 일정은 마무리 된다.

여수
둘째 날 아침에 눈을 뜨면 여수에 도착해 있다. 버스커버스커의 노래 ‘여수 밤바다’로 더욱 유명해진 여수는 현재 국내에서 꼭 가보고 싶은 관광지로 손꼽히고 있다. 여수 터미널에서 하선하면 여수를 소개해줄 낭만버스가 준비돼 있다.

낭만버스를 타고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오동도, 임진왜란의 유물을 전시해 놓은 임란유물전시관, 선덕여왕 시절 원효대사가 창건한 향일암 등 여수의 대표 관광지를 전부 둘러볼 수 있다. 음식 하면 알아주는 전라도에 위치한 여수에서 즐기는 식도락 또한 중요한 관광 포인트다. 여행 중 점심시간이 되면 여수 맛집이 몰려 있는 ‘좌수영음식특화거리’에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자유시간을 준다. 여기서 여수를 대표하는 게장백반, 서대회 등을 입맛에 따라 골라 먹으면 된다.

선상 불꽃쇼
선상 불꽃쇼
낮 시간대 낭만버스를 타고 여수를 돌아봤다면 밤에는 선박에 돌아와 쉬어도 좋다. 아니면 여수 밤바다를 감상하거나 여수 낭만포차에서 멋진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선박은 늦은 시간에 여수를 출항하기 때문에 시간은 충분하다.

이번 대한민국 연안 여행에는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고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로 ‘크루즈 싱어’ 선발대회가 진행된다. 출발 전 예선이 진행되고 선발된 고객은 선내에서 본선과 결승을 겨룰 수 있다.

낭만포차
롯데관광이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안전 방역이다. 생활 속 건강한 거리 두기 지침을 준수하면서 철저한 9가지 규칙을 정해서 준비하고 있다.

첫째로 전체 탑승 인원을 평소의 약 50%로 제한해 거리 두기를 유지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출발 이틀 전 전 고객 대상 비대면 질의응답을 진행해 출발 전 문제 발생 여지를 사전에 방지한다. 탑승 전 발열 체크 후 탑승 제한은 누구나 하는 기본 지침이다. 그 이외에도 선박 출입구에 자동 소독기를 설치해 승하선 시 모두가 자동적으로 소독이 되도록 준비했다. 식당 운영 또한 전체의 약 50%만 탑승한 승객들을 2부제로 나눠 띄어 앉기 및 가림막 설치 등을 준수한다.

전 객실에는 손 소독제를 제공하고 있으며 곳곳에 자동 손 소독제를 설치했다. 여수 관광 시에도 2석당 1인 좌석을 배정해 거리 두기를 시행한다. 마지막으로 한 달 내 해외에서 입국한 여행객은 탑승이 제한된다.

이번 여행 일정은 10월 9일, 12월 25일, 1월 1일 단 3회 운영되며 주말을 포함한 황금연휴 2박3일 일정이다. 이벤트, 불꽃놀이, 공연, 관광이 모두 포함돼 있으며 국내 연안 여행인 만큼 실속 있는 기본 객실 1인 49만8000원부터 최고급 스위트 객실 99만8000원까지 다양한 층이 만족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롯데관광이 새롭게 만든 연안 크루즈 신규 일정 오픈 기념으로 31일까지 예약 시 선착순으로 5만 원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박서연 기자 sy0091@donga.com
#엔조이라이프#여행#관광#롯데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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