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100억원 규모 상생펀드 조성… 창업·중소기업 대출이자 지원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6월 2일 16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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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과 동반성장 상생펀드 조성협약
7월부터 창업·중소기업 대상 대출금리 인하
대출금리 1.4% 자동감면·1.4% 추가감면

한국농어촌공사는 2일 본사에서 IBK기업은행과 100억 원 규모 ‘동반성장 상생펀드’ 조성협약을 체결했다. 중소기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약으로 창업기업과 지역 중소기업 등에 우대금리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동반성장 상생펀드는 공사가 IBK기업은행에 100억 원을 무이자로 예치하면 은행은 100억 원 범위 내에서 중소기업에 우대금리를 적용해 최대 1년 만기로 대출을 시행하는 방식이다.

광주전남 지역 소재 중소기업과 일자리창출기업은 최대 5억 원, 창업기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피해를 받은 중소기업은 최대 2억 원 한도 내에서 기존 대출 금리에서 1.4%를 자동감면 받을 수 있다. 기업 신용등급과 거래기여도 등 은행 내규에 따라 최대 1.4%까지 추가로 이자감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해당 펀드 운영은 다음 달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자금 대출이 필요한 중소기업은 가까운 IBK기업은행 지점에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희하면 된다. 특히 이번 펀드를 통한 대출금리 우대는 실질적인 이자 부담 완화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공사 관계자는 전했다.

김인식 공사 사장은 “이번 우대금리 대출 지원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과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함께 성장하는 동반성장 문화 확산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앞서 선금 지급을 확대하고 지체상금 부과 없이 계약을 연장하거나 공사 소유 부동산을 임차하는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임대료를 감면하는 등 상생을 위한 활동을 지속 이어가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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