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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구리 동구릉 ‘때죽나무 숲길’ 포함 조선왕릉 숲길 9곳 개방
뉴스1
업데이트
2020-05-14 09:42
2020년 5월 14일 09시 42분
입력
2020-05-14 09:40
2020년 5월 14일 0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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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동구릉 내 휘릉~원릉 숲길.(문화재청 제공)© 뉴스1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나명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힘든 국민을 위로하고자 오는 16일부터 6월30일까지 구리 동구릉 숲길을 포함한 조선왕릉 숲길 9선을 개방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방하는 조선왕릉 숲길은 구리 동구릉 ‘경릉~양묘장’ 숲길, 구리 동구릉 ‘휘릉~원릉’ 숲길, 남양주 광릉 ’금천교~정자각‘ 숲길, 남양주 사릉 ’홍살문~능침 뒤편’ 숲길, 서울 태릉과 강릉 ’태릉~강릉‘ 숲길, 서울 의릉 ’천장산‘ 숲길, 파주 장릉 ‘능침 둘레길’, 파주 삼릉 ‘공릉 뒤편’ 숲길, 화성 융릉과 건릉 ‘융릉∼건릉 숲길’ 등 총 9개소다.
특히 구리 동구릉 내 휘릉과 원릉 사이 때죽나무 숲길 1.4km 구간은 이번에 처음 개방하는 구간이다. 원래 하반기에 정비를 완료하고 개방할 예정이었지만, 때죽나무 개화시기에 맞춰 시범 개방하기로 했다.
궁능유적본부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궁궐을 찾는 관람객은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조선왕릉을 찾는 관람객은 42.4% 증가했다.
도심과 가까운 헌릉과 인릉, 김포 장릉, 서울 태릉과 강릉 등의 관람객 증가율이 88%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는 조선왕릉을 관람 목적만이 아닌 휴식과 여가의 목적으로 찾고 있다는 과거 설문조사 결과와도 일치하는 것으로 보인다.
궁능유적본부는 이런 관람객의 만족뿐만 아니라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이용객 간 2m 이상 거리 두기’ ‘숲길 내 일방통행하기’ ‘화장실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마스크 꼭 쓰기’ 등 조치를 꾸준히 안내할 계획이다.
숲길 개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조선왕릉 관람 시간과 같아 조선왕릉 방문객은 누구나 쉽게 숲길을 이용할 수 있다. 월요일은 휴무일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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