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희 수필집 ‘밥이 그리워졌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4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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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끓여 주던 갱갱이죽 한 그릇이면 금방이라도 감기 몸살이 나을 것도 같은데….” 갱갱이죽은 멸치 육수에 콩나물 신김치 밥 가래떡을 넣고 푹 끓인 죽을 일컫는 경상도 사투리다. 문학평론가인 김용희 평택대 교수가 ‘이번 생에 기억할 만한 음식’ 50가지를 담은 수필집 ‘밥이 그리워졌다’(인물과사상사·사진)를 내놓았다. 저자의 잔잔하고 따뜻한 문체에 추억, 사랑, 외로움, 고난, 즐거움 등이 쓱쓱 비벼져 맛깔난 음식 이야기 한 상이 차려졌다. 책을 읽다 보면 갱갱이죽처럼 인생과 영혼의 허기를 채워주고 새로운 힘을 북돋아 줄 한 끼를 먹고 싶어진다.
#김용희#밥이 그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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