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시퀄, 코로나19 여파로 뉴질랜드 촬영 미뤘다

  • 뉴스1
  • 입력 2020년 3월 17일 17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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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포스터 © 뉴스1
‘아바타’ 포스터 © 뉴스1
영화 ‘아바타’의 시퀄 촬영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중단됐다.

16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뉴질랜드에서 촬영 중인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 ‘아바타’의 시퀄 촬영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멈췄다.

‘아바타’의 프로듀서 존 랜도는 현지 매체에 4월까지 웰링턴 스톤 스트리트 스튜디오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촬영을 연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웰링턴에 있는 웨타 디지털에서는 10억 달러(약 1조 2417억원) 예산이 들어가는 비주얼 이펙트 작업이 계속된다.

‘아바타’의 시퀄은 총 4편이 기획된 상황이며, 올해 안에 4편 모두 촬영을 마칠 예정이었다. 최근 ‘아바타2’의 경우 2021년 12월17일로 개봉일까지 발표했으며 나머지 3편, 4편, 5편은 각각 2023년, 2025년, 2027년 개봉을 예정하고 있었다.

존 랜도는 “뉴질랜드 촬영을 미뤘다. 지난 금요일 밤에 스태프 한 무리가 가서 백업을 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미루고 로스 앤젤레스에서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뉴질랜드 촬영은 계획보다 뒤로 미뤄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국제적인 위기의 한 가운데에 있다. 그리고 이것은 단순히 영화 산업만의 문제가 아니다. 코로나19 발병 곡선을 완화시키기 위해서 모두가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해야한다”고 밝혔다.

존 랜도는 뉴질랜드에서의 촬영 재개가 언제 이뤄질지 확실하게 답할 수 없다고 했으며 제작 스케줄에 대해서는 매일 체크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아바타’ 뿐 아니라 뉴질랜드에서 촬영 중이었던 아마존의 TV 각색물 ‘반지의 제왕’ 역시 촬영을 연기했다. 그 뿐 아니라 호주에서 촬영이 진행됐던 바즈 루어만 감독의 엘비스 프레슬리 전기 영화와 마블 영화 ‘샹치’ 촬영장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17일까지 뉴질랜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12명이다. 현재 뉴질랜드 정부는 태평양 인근 이웃 나라를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 입국하는 여행자들에게 14일간의 자가격리를 요구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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