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주일예배 7부→5부 줄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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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27일 21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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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주일 예배가 열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순복음 교회. © 뉴스1
23일 주일 예배가 열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순복음 교회. © 뉴스1
국내 최대 개신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주일예배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주일예배 횟수 축소, 다른 예배 중단 등의 최소한의 조치는 취하기로 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27일 회의를 열고 이영훈 담임목사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교회 측은 우선 주일예배 1~5부를 제외한 6, 7부는 3부 영상으로 대체하고, 5부예배 후 교회를 개방하지 않기로 했다.

주일예배를 제외한 새벽예배, 수요예배, 금요성령대망회, 토요예배는 영상설교로 진행하고, 교회는 개방하지 않으며, 주일예배 교구버스도 운행이 중지된다.

중지기한은 28일부터 3월31일까지다. 다만 새벽예배는 28일까지 진행한다.

또한 교회 측은 대교구 내 모임 및 예배 한시적 중지, 국제신학훈련원·청장년국·교회학교 모든 교육과 기도회 및 예배 후 모임 한시적 중지, 장로회·실업인선교회·봉사기관 등 기타기관 개별모임 및 부서별 예배 한시적 중지 등 대처방안도 마련했다.

이외에도 교회 측은 대구시에 의료지원금 10억원을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3월3일 대구시를 방문해 지원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등록신도가 56만여명으로 추산되는 개신교계 초대형교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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