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확진자 방문 확인’ 롯데면세점 제주점, 임시휴업 단행…조기 영업중단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2월 2일 20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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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제주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자 방문을 확인함에 따라 임시휴업을 결정했다. 내부 매뉴얼에 근거해 즉시 신규 고객 입점을 차단하고 입점 소비자들의 퇴점을 진행했다.

롯데면세점은 2일 오후 6시 제주특별자치도 발표에 따라 중국 양저우로 귀국한 중국인 확진자가 지난 23일 제주점에 방문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입점 소비자 퇴점을 즉시 실행하고 오는 3일부터 임시휴업에 들어가기로 정했다. 우한 폐렴 확산 방지와 직원 및 소비자 안전을 위한 조치다. 제주점 폐쇄 이후에는 추가적으로 방역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 측은 보건당국 및 제주특별자치도와 협의 후 재개점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확산 방지와 소비자 및 직원 안전을 위해 신속하게 영업을 종류하고 임시휴업 조치를 단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지난달 24일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상시 대응 체계를 가동 중이다. 주요 매장 하루 1회 전문 업체 방역 실시와 1일 6회 이상 자체 살균 소독, 전 직원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및 소비자 마스크 지급 등을 진행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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