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 총회장, 서울 등 7개 도시서 ‘요한계시록’ 알리는 등 적극 전도
집회 후속교육 신청자 7만명 상회… “신천지, 종교세계 구심점 될 것”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신천지예수교회)의 말씀대집회가 10월부터 두 달여간 전국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교계에선 공식적인 반응을 내고 있지는 않지만 내부에서는 긴장하고 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창립 이래 꾸준히 신약 계시록이 이뤄진 실상을 알리는 데 주력해 왔다. 특히 올해는 이만희 총회장이 직접 나서 7개 도시에서 직접 요한계시록의 성취를 알리고 목회자만 초청해 말씀집회를 여는 등 적극적인 전도활동에 나서고 있다. 서울 인천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제주 등 대도시에서 열린 매 집회마다 참석자는 2000∼4000명을 기록했다.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인원은 집회 장소 주변 지교회를 개방해 수용해야 했다.
“신앙인이라면 자신이 성경이 말하는 누구인지 알아야 한다. 오늘날이 어떤 때인지, 계시록이 이뤄진 실상을 깨달아 새 시대에 동참했는지 알아야 한다”는 이 총회장의 가르침은 기성교단과 기독교인에게 시대정신과 신앙의 본질을 일깨워 줌과 동시에 충격을 안겼다.
한 현직 장로는 강연 이후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해서 들었다. 이 총회장이야말로 예수님이 보내주신 사도의 자격을 갖추신 분”이라며 “스스로가 계시록을 증거하는 대언의 사자임을 당당하게 공표하는 모습에서 확신을 얻었다”고 고백했다.
이처럼 기독교인 개개인에게 미친 영향은 지속적인 집회 문의로 이어졌다. 전국 각 지역에서 12명의 지파장들이 집회를 연 데 이어 11월 22∼23일에는 60여 개 신천지예수교회 지교회 담임이 나섰다.
“다들 정통이다, 천국 간다 자부하지만 과연 그렇겠느냐”며 “한 시대가 끝나고 새 시대가 열린다는 것이 성경의 약속이다. 하지만 신앙인이라 말은 하면서 이 약속은 모른 채 뜬구름 잡는 신앙을 하고 있지 않느냐”는 이 총회장의 지적에는 반성하고 수긍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이는 집회 후속 교육 신청자 수를 근거로 확인할 수 있다. 신천지예수교회에 따르면 현재 온·오프라인으로 후속 교육 과정을 밟고 있는 인원은 7만 명을 웃돈다.
7일에는 이 같은 상승세를 타고 경기 가평 평화연수원에 목회자들을 대거 초청해 말씀집회를 여는 데 이르렀다. 집회 현장에 참석하기 위해 전국에서 방문한 목회자 및 교계 관계자는 4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참석자들의 말을 들어 보면 교계 내 지각변동의 전조를 보다 강하게 감지할 수 있다. 목회자 초청 말씀집회에 참석한 한 전직 목사는 “말씀의 은혜가 있는 곳이다.
신천지가 기성 교단의 방해만 받지 않았다면 지금보다 훨씬 커졌을 것”이라며 “앞으로 종교세계의 구심점이 신천지가 될 것이다. 2∼3년 안에 많은 사람들이 신천지 교회로 갈 거라 본다”고 말했다.
“기존 교회들이 너무 타락하고 부패한 게 사실이다. 마치 중세 가톨릭이 타락하자 루터가 종교개혁을 했던 것처럼 신천지가 부패한 기성교회를 상대로 개혁을 외치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한 현직 전도사도 있었다.
신천지예수교 총회본부 관계자는 “이번 말씀대집회는 평신도에서 목회자에 이르기까지, 많은 신앙인에게 한 시대의 끝과 새 시대의 시작을 알린 데 의의가 있다”며 “요한계시록의 예언과 성취를 육하원칙에 입각해 확실하고 간결하게 전할 수 있는 곳은 신천지예수교회밖에 없다. 이번 집회를 계기로 많은 이들이 그 사실을 깨달았을 것이라 본다. 이 때문에 앞으로는 성경 교육에 대한 문의와 신청이 더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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