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K뷰티 동남아에 알린다… ‘데어리팜’과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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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4일 10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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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이 동남아 지역에 ‘K뷰티’를 알리기 위해 본격 나선다.

올리브영은 동남아 지역 유통 업체인 ‘데어리팝 그룹’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4일 발표했다.

이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구창근 CJ올리브영 대표이사와 샘 킴 데어리팜 그룹 헬스앤뷰티 부문 총괄 대표,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데어리팜 그룹은 싱가포르와 중국, 홍콩 등에 매장을 1만여 개 운영 중인 유통 업체다.

올리브영은 데어리팜 그룹의 핵심 채널인 ‘가디언’을 통해 국내 화장품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브랜드 인지도 등을 높일 계획이다.

올리브영은 먼저 싱가포르에 자체 브랜드(PB)를 선보이며 가디언 매장에 입점,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 입점하는 브랜드는 ‘웨이크메이크’, ‘보타닉힐 보’, ‘라운드 어라운드’, ‘브링 그린’ 등 4가지다.

이와 함께 동남아 지역 등에서 현지화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구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은 K뷰티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는 싱가포르에서 신사업을 모색하는 발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해외 시장에서 K뷰티 성장 기회를 적극 찾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박상재 기자 sangj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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