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악동뮤지션 이찬혁 “해병대 복무 중 배에서 곡 작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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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25일 14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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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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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 듀오 악동뮤지션의 이찬혁이 해병대 복무 중 배에서 곡 작업을 한 것에 대해 소개했다.

악동뮤지션은 25일 오후 2시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세 번째 정규앨범 ‘항해’의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찬혁은 해병대 생활이 이번 앨범에 끼친 영향에 대해 “대부분 배 안에서 곡을 썼다”며 “‘항해’라는 타이틀과 잘 어울리는 노래가 탄생한 것은 배에서 만들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타가 없기 때문에 수첩과 가사를 적고, 멜로디를 붙여서 붙잡고 외우는 방식으로 작업했다”며 “한 달동안 작업했는데 계속해서 그렇게 작업했다”고 소개했다.

악동뮤지션 신보에는 타이틀곡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를 비롯해 ‘뱃노래’, ‘물 만난 물고기’, ‘달’, ‘FREEDOM’, ‘더 사랑해줄걸’, ‘고래’, ‘밤 끝없는 밤’, ‘작별 인사’, ‘시간을 갖자’ 총 10곡으로 채워졌다.

YG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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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앨범 ‘항해’는 ‘떠나다’라는 키워드를 통해 ‘이별’의 테마를 전반적으로 다뤘다.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이별의 감성을 밴드 사운드로 풀어내며 쿨하고 담백하게 담았다.

타이틀곡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는 지난 2017년 이찬혁이 군입대 직전 참여했던 ‘썸데이페스티벌’에서 깜짝 공개했던 미완성곡이었는데, 미니멀하게 편곡돼 이번 신보 타이틀로 낙점됐다.

이찬혁은 앞선 앨범에 이어 이번 앨범 역시 전곡 작사·작곡하며 뮤지션으로서 역량을 뽐냈다. 이수현은 9번 트랙 ‘작별 인사’의 편곡자로 이름을 올려 음악적 성장을 짐작케 했다.

악뮤는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야외 청음회 ‘가을밤의 항해’를 연다. 밴드 라이브 공연으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네이버 나우 및 브이라이브에서 온라인 생중계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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