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마로 쓰러진 몽골 고고학자, 한국의료진 도움으로 회복

  • 뉴시스
  • 입력 2019년 9월 11일 14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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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산하 국립문화재연구소가 개최한 국제연수에 참여했다가 연수 마지막 달 급성심근경색에 따른 허혈성 심부전으로 치료받아온 몽골 고고학자의 치료비를 감면해준 을지대학교병원에 11일 감사패를 전달했다.

치료를 받은 몽골 과학아카데미 역사고고학연구소 연구생 바추크 씨는 지난 4월부터 열린 ACPCS 워크숍에 참여했다가 8월 23일 심한 기침과 호흡곤란으로 대전에서 을지대학교병원 응급실로 긴급호송돼 치료를 받고 11일 퇴원했다.

을지대학교병원은 외국에서 온 연수생의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한국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없는 딱한 사정을 고려해 치료비의 절반 넘게 약 2000만 원 상당을 감면해주는 온정을 보였다. 이에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11일 최선을 다한 을지대학교병원 의료진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

소식을 전해들은 칼트마 바툴가 몽골 대통령도 주한몽골대사관을 통해 자국의 학자를 위해 노력한 병원과 의료진에게 감사를 전하는 서신을 보내왔다. 서신에는 위급한 상황에서도 몽골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한 의료진에게 대통령으로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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