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돌풍’ 누적 판매량 2억 병 돌파… 하이트진로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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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29일 13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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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가 선보인 맥주 ‘테라’가 시장 장악력을 키우고 있다. 지난 두 달여 간 2억 병 넘게 팔리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9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테라는 지난 7월부터 두 달여 동안 300만 상자(약 2억 병)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여름 성수기 기간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3월 출시된 맥주 테라는 39일 만에 100만 상자 판매를 돌파하는 등 시장에 조기 안착했다.

지난 27일에는 누적 판매량이 667만 상자(약 2억204만 병)를 기록했다. 이를 환산하면 초당 14병가량 팔린 것이다. 팔려 나간 병을 누이면 지구 한 바퀴를 돌 수 있는 길이의 양이다.

회사 측은 이달에 출시 이후 최고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테라의 약진은 하이트진로 맥주 판매량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500㎖ 용량의 7~8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96% 뛰었다고 설명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 담당 상무는 “테라가 유흥뿐 아니라 가정 시장까지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소비자 요구에 맞는 맥주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테라는 청정 맥아를 사용하고 순수한 탄산을 담아내는 등 맥주 시장에서 새 시도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아닷컴 박상재 기자 sangj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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