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엔? 뮤지컬 ‘맘마미아!’로 원기회복 하세요!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7월 17일 15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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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실상부 전 세계를 대표하는 뮤지컬 ‘맘마미아!’가 탄생 20주년을 맞아 3년 만에 다시 한국에 돌아왔다. 탄탄한 기존 멤버들에 치열한 오디션을 거쳐 올라온 새 얼굴들까지 더해져 한국 공연 역사상 최단기간 2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뮤지컬 ‘맘마미아!’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독립적인 여성 ‘도나’를 연기하는 최정원, 신영숙과 그의 딸 ‘소피’ 역에 캐스팅된 루나·이수빈, 타냐 역에 홍지민·김영주, 로지 역에 박준면·오기쁨, 샘 역에 남경주·김정민, 해리 역에 이현우·성기윤, 빌 역에 오세준·호산이 참석해 하이라이트 장면을 시연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올해로 12년째 ‘도나’를 맡고 있는 최정원은 “저에게 매 작품은 산고의 고통을 겪고 태어난 아이들 같다. 이 작품도 저에게 살아 있는 생명체로 다가오기에 사랑을 느끼고 있다. 제 생각과는 달리 상대 배우에게 에너지를 주기보다 오히려 도움을 받고 있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25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소피’ 역을 거머쥔 루나는 “뮤지컬 배우로서 관객들께 신뢰와 믿음을 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긍정적인 소피에게 많이 배우면서 좋은 무대,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맘마미아!’는 인생의 문제에 맞서는 다양한 세대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설적인 그룹 아바(ABBA)의 음악에 절묘하게 녹여낸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지난 시즌엔 ‘로지’, 이번 시즌은 ‘타냐’로 돌아온 홍지민은 관객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는 것 같았다. “다이어트를 하고 ‘맘마미아!’를 생각하니 배역을 하나 잃었다고 생각했다. 상실감에 휩싸여 있었을 당시에 좋은 기회가 생겨 오디션에 합격을 했다. 두 번째 시즌이지만 배역이 바뀌었기에 새로운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연습 과정이 만만치 않았지만 제 인생에 변화와 도전은 계속될 것이다”라며 “여러분도 믿는다면 이뤄진다는 것에 주문을 한번 걸어 보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14일 LG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 뮤지컬 ‘맘마미아!’는 9월14일 까지 두 달간 관객과 만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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