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부활한 ‘무서운 그림’ 시리즈. 2008년 처음 출간된 ‘무서운 그림’은 공포를 키워드로 명화 속 뒷이야기를 끄집어 내 인기를 끌었다. 2010년 ‘무서운 그림3’을 마지막으로 멈췄던 시리즈가 명화 20점의 이야기를 담은 새 책으로 돌아왔다.
책은 저자가 엔터테인먼트 소설 잡지인 ‘소설 야성시대’에 연재한 글을 모았다. 프리다 칼로의 자화상에 담긴 그녀의 처절하고 고통스러웠던 삶, 존 에버렛 밀레이의 ‘오필리아’에 담긴 자살한 여성의 이야기 등을 파헤친다. 그림의 해석은 보는 사람의 자유고 누구나 다른 관점으로 볼 수 있다. 이 책도 그림의 정답을 제시하는 건 아니다. 오히려 일본인 특유의 미스터리를 풀듯 전개하는 개성 넘치는 해석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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