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 남성복 ‘엠비오’ 3년 만에 온라인 판매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7월 1일 19시 10분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남성복 시장 캐주얼 트렌드를 반영해 컨템포러리 브랜드 ‘엠비오(MVIO)’를 3년 만에 온라인으로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빈폴키즈 온라인 사업 성공 DNA를 엠비오에 접목시켜 공식 쇼핑몰 SSF샵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재탄생한 엠비오는 25~35세 밀레니얼 세대 남성들을 겨냥해 우수한 소재와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워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완성도 높은 품질은 유지하면서 가격은 기존 엠비오 대비 낮춰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고 삼성물산 패션부문 측은 강조했다. 가격의 경우 코트가 20만 원대, 팬츠와 이너는 5만~7만 원대라고 설명했다.

브랜드 콘셉트는 ‘단순, 하지만 확실한 해답(Simple But Enough)’으로 설정됐다. 감성적이고 모던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실용적인 ‘한국형 컨템포러리’ 캐주얼 브랜드를 추구한다. 회사 관계자는 “심플하고 세련된 스타일을 중심으로 한국 특유의 곡선미를 상품에 반영해 최소한의 디테일과 절제된 여유로움을 표현했다”고 전했다.

엠비오는 편안한 착용감과 최적 실루엣을 위해 전용 ‘핏(Fit)’을 개발했다. 상의는 자연스러운 어깨선과 여유 있는 가슴부분이 조화를 이루고 하의는 엉덩이와 허벅지는 넓지만 무릎 아래는 자연스럽게 좁아지는 디자인이 반영됐다. 표준 체형 데이터 분석을 통해 체형별 최적 실루엣 체계도 완성했다. 체형에 가장 적합한 실루엣을 개발해 브랜드 특유의 패턴을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온라인 브랜드 전개에 앞서 회사 임직원 중 1984년 이후 출생한 밀레니얼 그룹 ‘앰배서더’를 운영하면서 1년 동안 해당 세대 라이프스타일과 이에 적합한 실루엣, 패턴, 스타일 등을 연구했고 제품 디자인에 반영됐다고 엠비오 측은 강조했다.

지성민 엠비오 팀장은 “인위적이지 않은 스타일을 추구하는 밀레니얼 남성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차원에서 자연스러운 멋과 현대적인 감성을 덧입혀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선보이게 됐다”며 “간결하고 실용적인 상품을 바탕으로 밀레니얼 세대의 합리적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엠비오는 온라인 사업 전개를 기념해 오는 7일까지 신상품에 한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얼리버드(Early Bird)’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여기에 발마칸 코트 프리오더 이벤트와 전 상품 무료 교환 및 반품, 응원 댓글 및 리뷰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제품은 통합 온라인몰 SSF샵을 비롯해 온라인 패션 편집숍 무신사를 통해 판매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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