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양현석 식사자리 여성들, 수백만원짜리 백 받았다”

  • 뉴시스
  • 입력 2019년 5월 28일 18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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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50)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외국 재력가 성접대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날 MBC TV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를 통해 양 대표의 성접대 의혹을 보도한 고은상 기자는 28일 MBC 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출연, 양 대표가 마련한 저녁 자리에 온 여성들에게 동남아 재력가가 명품 가방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앞서 27일 ‘스트레이트’는 양 대표가 2014년 7월 태국과 말레이시아의 재력가 2명을 성접대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씨가 중요한 구실을 했다고도 했다.

고 기자는 “재력가 일행이 여성 25명 중 일부를 선택했고 숙소 등 모종의 장소로 이동했다”며 “그 여성들은 (재력가들과) 모임에 계속 나왔고 심지어 마지막에는 재력가들이 전용기를 타고 (여성들과) 같이 출국해 유럽으로 건너갔다”고 했다.

“당시 식사 자리에 투입됐던 여성들에게 재력가가 그 자리에서 400만~500만원대 샤넬백을 직접 나눠주고 고맙다고 인사했다”며 “재력가들은 한국에 들어왔을 때 상당히 많은 돈을 쓰고 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도 했다.

황하나씨의 동석에 대해서는 “황씨도 중요한 인물”이라며 “당시 재력가들이 다 해외에서 와서 (여성들을 동원한) 장 마담은 영어 통역을 하고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이 필요했다. 미국에서 온 황씨가 그 자리에 초대됐다”고 했다.

이 ‘정 마담’에 대해서는 ”양현석, 유명 가수, 승리 특히 YG 인사들과 인맥이 깊다“며 ”소위 ‘텐프로’라고 하는, 가라오케에서 업소를 운영하면서 여성들을 관리하고 투입하는 업계에서 힘이 있고 정·재계에 끈이 있다고 정평이 나 있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양 대표는 ‘스트레이트’의 보도는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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