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봉준호 “개인·한국영화 100년 첫 황금종려상 수상, 겹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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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27일 15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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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국제영화제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이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우리나라 영화가 칸영화제 본상 수상에 성공한 것은 지난 2010년 제63회 칸영화제에서 각본상을 받은 이창동 감독의 ‘시’ 이후 9년 만이다. 2019.5.27/뉴스1 © News1
칸 국제영화제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이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우리나라 영화가 칸영화제 본상 수상에 성공한 것은 지난 2010년 제63회 칸영화제에서 각본상을 받은 이창동 감독의 ‘시’ 이후 9년 만이다. 2019.5.27/뉴스1 © News1
‘기생충’으로 황금종려상을 품에 안은 봉준호 감독이 수상 소감을 전했다.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는 27일 오후 3시17분께(이하 한국시간) 인천국제공항 입국 게이트를 나섰다.

이 자리에서 봉준호 감독은 황금종려상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에 대해 “일단 개인에게도 처음있는 수상이고 한국 영화 100년에도 처음이라 겹경사이지 않을까”라며 “기쁜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장 중요한 한국 관객 분들에게 개봉이 남아 있어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기생충’은 26일 새벽(현지시간 25일 오후) 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린 제72회 칸국제영화제(칸영화제) 폐막식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우리나라 영화가 칸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2010년 제63회 칸영화제에서 각본상을 받은 이창동 감독의 ‘시’ 이후 9년 만에 본상 수상에 성공했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고, 그렇게 얽힌 두 가족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국내 개봉은 오는 30일.

(인천국제공항=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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