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영 “소녀시대 해체 NO…기회되면 모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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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9일 16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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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엔터테인먼트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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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걸캅스’(감독 정다원)에서 두 여형사 미영(라미란 분)과 지혜(이성경 분)에겐 든든한 조력자가 있다. 바로 욕설 9단의 민원실 주무관 장미(최수영 분)다. 장미는 거친 입담을 지닌 주무관이지만 알고 보면 해커 뺨치는 능력의 소유자로 위치 추적은 물론, 불법으로 얻어낸 엄청난 정보력으로 미영과 지혜의 디지털 성범죄 비공식 수사에 든든한 지원군이 돼준다. 최수영의 맛깔나는 욕설 연기와 현란한 키보드 손놀림으로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안긴 장미는 ‘걸캅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상적인 캐릭터가 됐다.

장미는 분명 최수영에게 큰 도전이 됐다. 본격적으로 도전하는 정통 코미디 캐릭터이기도 했고, 주연을 맡았던 드라마 ‘제3의 병원’ ‘연애공작단: 시라노’ ‘내 생애 봄날’ ‘38사기동대’ ‘밥상 차리는 남자’ 등에서와 다른 변신을 보여줬다. 최수영은 “설렘과 재미를 쫓아가게 됐다”며 연기를 시작했던 초기와 다른 변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주인공만 하고 싶은 것이 아니다”라던 최수영은 ‘걸캅스’가 자신의 연기 갈증을 풀어준 작품이라며 애정을 보였다. 소녀시대 이야기부터 ‘걸캅스’ 비화까지, 최수영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CJ 엔터테인먼트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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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대와 연기 중 어떤 것이 더 좋은지 우열을 가리자면.

▶ 가수로 노래하는 것으로 한정짓긴 그렇고 무대 위에서 퍼포먼스를 한다는 것까지 포함한다면 둘 다 우열을 가릴 수 없다. 저는 워낙 퍼포머적 성향이 강한 멤버였어서 퍼포먼스에 대한 갈증이 있다. 팀으로 움직이는 퍼포먼스에 대해 소녀시대 때부터 늘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요즘에도 그룹들의 퍼포먼스를 보면 욕심이 나고 하고 싶다.

- 소녀시대 멤버들과 교류는.

▶ 지금도 단톡방에서도 이야기하고 그렇다. 개인적으로 영상통화도 많이 한다. 각자 스케줄이 있어 바쁘지만 그래도 꾸준히 일상에서 연락한다.

- 개별 활동을 하는 지금은 어떤가.

▶ 연기는 이제 알아가는 재미가 있기도 하다. (소녀시대 활동 때보다) 지금 좀 더 다양한 선택 할 수 있는 상황에선 지금이 더 설레는 시기 같다. 하지만 무대도 그립다.

- 향후 소녀시대 활동은.

▶ 멤버들과 구체적으로 얘기한 건 없지만 늘 마음은 다시 하고 싶다는 얘길 한다. 저희는 해체라고 얘기한 적 없기 때문에 언젠가 기회 된다면 꼭 다시 모일 수 있을 것 같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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