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7회 1등 당첨자, “아내와 한 시간 동안 연락두절...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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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9일 11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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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857회의 당첨 번호가 발표되었다. 당첨 번호는 6, 10, 16, 28, 34, 38이고 보너스 번호는 43이다. 이번 회차의 1등 당첨금은 약 12억 원이다.

그중 1등에 당첨된 한 남성이 로또 전문 사이트 ‘로또리치’에 올린 사연이 주목을 받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 김우찬(가명) 씨는 “처음으로 글을 써보네요. 857회 1등 당첨된 사람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그는 분석 번호를 받아 수동으로 구입하던 중 1등에 당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로또리치로부터 전화를 받는 순간 사지가 떨리고 가슴이 철렁했다. 이번에 일이 있어 구매를 못해서 아내에게 부탁했기 때문이다”며 ”한 시간 동안 연락이 안 돼서 애가 탔는데 구매를 했더라. 아내가 확인하고 눈물을 보이는데 이제 우리도 잘 살 거라고 다독였다”고 말했다.

김 씨는 “생활비에 월세에 대출이 늘어서 너무 힘들었다. 가족 볼 면목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당첨금으로 빚도 갚고 내 이름으로 집을 사고 싶다. 또 아내에게 작은 가게를 차려주고 싶다”며 “아내가 요리를 좋아해서 토스트 가게를 하면 행복할 것 같다고 지나가는 말로 했었는데 여유가 된다면 꼭 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자세한 후기는 로또리치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동아닷컴 김동석 기자 kimgiz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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